Skip to content

기획강좌

쇼미더머니5 면도 2차 예선곡 리믹스

title: [회원구입불가]어거스트2016.05.23 13:45조회 수 25325댓글 0

thumbnail.jpg


※강좌의 볼륨이 고르지 못한 점 양해 바랍니다ㅠㅠ

메인 멜로디
플럭을 총 3개를 사용해서 작업했습니다. 메인으로 잡은 사운드에 어택감이 부족해서 상대적으로 어택이 있는 Pluck 1 트랙을 쌓았고, 동일한 멜로디로 한 옥타브 위로 쌓아서 탑 부분도 만들어줬습니다. 곡은 Fm 스케일이었고, 메인 멜로디는 1,3,5도를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일단 리믹스이기 때문에 동일한 멜로디를 찍어서 만들었습니다. 사운드를 고를 땐 최대한 자신의 느낌이 '충만한' 것을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무작정 원곡을 따라 하는 방향으로 사운드를 고르게 되면 '영혼 없는' 비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808 베이스
808 베이스의 경우는 Fm 스케일을 기준으로 1,4도를 써서 심플하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기본 1,4도를 쓰면서 중간에 포인트로 다른 화음을 추가해서 베이스 라인을 만들었습니다. 또 다른 특징은 옥타브 변환인데요. 트랩 장르에서 자주 쓰이는 테크닉입니다. 같은 음으로 찍더라도 한 옥타브 올려서 찍어주게 되면 좀 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808 Mafia가 자주 쓰는 기술이니 꼭 익혀두시고 사용해보세요.

일반적으로 킥은 808 베이스와 같은 패턴으로 찍는데, 이 곡에선 제가 808 베이스를 너무 많이 찍어놔서 포인트가 되는 부분에만 찍어놨습니다. 그래서 너무 조잡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이요. 첫 박자는 당연하고, 중간에 쪼개지는 박자에만 킥을 써서 808 베이스가 나올 때 힘이 실어지도록 패턴을 만들었습니다. 킥은 음역대의 밸런스를 맞춰서 레이어 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 경우 2가지 킥을 썼는데, 사실 큰 차이가 없는 캐릭터를 골랐습니다. 성향이 매우 비슷한. Kick 1이 상대적으로 저음역대이고, Kick 2가 중, 고음의 역할을 합니다. 이런 식으로 음역대의 밸런스를 고려해서 킥을 레이어 해주시면 됩니다.

스네어
원곡을 들어보면 요즘 많이 쓰이는 일명 'YoungChop Snare'를 썼는데, 저도 비슷한 걸로 하려다가 너무 뻔해서 방향을 바꿔봤습니다. 좀 더 빅하고 큰(?) 느낌을 내고 싶어서 리버브도 좀 과하게 들어가 있는 스네어를 골라봤어요. Snare1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센 느낌의 소리인데 의외로 메인 사운드와 잘 어울려서 골랐습니다. Snare 2는 808 스네어에 오픈 하이 햇이 레이어 된 샘플입니다. 이건 저의 개인 취향이라 골랐습니다.

하이 햇
하이 햇은 2종류를 썼습니다. 하나는 일반적인 하이 햇 소리이고, 또 하나는 플랜저 이펙트가 먹여진 소리입니다. 일단 첫 번째 하이 햇은 원래 루프 파일이었는데, 제가 원샷 파일로 에디팅 해서 새로운 패턴을 찍어서 사용했습니다. 루프 파일을 쓰실 때 저처럼 원샷으로 에디팅 해서 사용하시면 응용을 많이 하실 수 있을 겁니다. 2번째 하이 햇은 기타 이펙트인 플랜저를 사용했는데, 기타 이펙트를 기타 외에 다양하게 먹여보시면 재미난 소리가 많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디스토션을 킥에 넣는다던지, 하이 햇에 페이저를 먹인다든지. 해보시면 다채로운 사운드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강추!

오픈 하이 햇
이 곡은 트랩의 성향을 띠고 있지만 소스들의 캐릭터는 트랩과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오픈 하이 햇이 그런데. 808 오픈 하이 햇을 사용하지 않고, 리얼 오픈 하이 햇을 넣어줬습니다. 조금이라도 색다르게 찍으려는 저의 의도랄까(?)ㅋㅋ 어쨌든 뭔가를 만들 때 너무 틀에 박힌 사고로 만들지 않았으면 해서 한 번 넣어본 소스입니다.

복스
트랩에서 맨날 쓰이는 Hey, What 말고 좀 다른 걸 넣어봤습니다. 10이면 9에 쓰이는 뻔한 소스 말고 조금 색다르게 찍고 싶어서 넣어본 트랙입니다.

리버스 심벌
심벌을 쓸 때, 심벌에 리버스를 걸면 좀 더 극적인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심벌에 항상 리버스를 걸어서 어떤 느낌이 나는지 늘 확인했던 때도 있었는데요. 리버스 심벌로 필인 효과도 줄 수 있습니다. 좋은 아이템이니 한 번 써보세요.

아르페지오
원래는 리드를 넣으려고 찍었다가 어울리는 게 없어서 아르페지오로 바꿨습니다. C 노트로 찍어서 곡의 분위기를 좀 색다르게(?) 내려고 넣은 파트입니다. 훅에서 좀 더 채워주기 위함도 있고요. 곡의 빈 부분을 채울 때 아르페지오를 사용하면 좀 더 곡을 채울 수 있습니다.

리드
원곡에도 이런 라인이 들어있어서 가져온 부분입니다. 기본 노트만 따오고 분위기는 좀 더 뽕끼(?) 있게 만들어 봤습니다. 왠지 이런 분위기가 면도라는 래퍼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이 파트는 훅에서 채우려고 만들어 봤습니다. 

히트
스탭(Stab)이라고도 하죠. 곡의 첫 박자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넣어봤습니다. 일반적으로 곡 스케일의 1도로 만드는데, 추가로 5도 화음을 넣어서 좀 더 채웠습니다. 이런 걸 넣어주면 훅이 터질 때 좀 더 극적인 효과가 나기 때문에 어레인지 할 때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습니다.


에필로그

이렇게 곡을 완성해봤는데요. 느낌 있나요? 저는 이런 식으로 공부하곤 합니다. 리믹스도 해보고, 나라면 어떻게 만들지 고민도 해보면서. 이걸 보시는 분들도 그냥 보지만 말고 직접 손으로 하나하나 찍어보면서 공부해보세요. 이런 것도 나름 재밌을 겁니다. 그럼 열심히 비트 찍으시고, 다음에 또 봬요.! 안뇽!
  • 4
동네변호사 조들호 트랩 비트메이킹 칸예 웨스트 보컬 디스토션 이펙트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힙합엘이와의 마지막28 2017.03.28 10516
공지 [공지] [공지] Tutorial 게시판 공지사항 2012.01.05 20137
186 따라하기 딘 'I'm not sorry' : 808 에디팅1 2016.08.22 5423
185 깨알강좌 베터리4 샘플 에디팅3 2016.08.16 3188
184 따라하기 딘 'bonnie and clyde' 스네어 롤2 2016.08.08 3777
183 깨알강좌 상상력과 사고력1 2016.08.01 3507
182 깨알강좌 일단 시작하자 2016.07.25 3755
181 깨알강좌 샘플 쓸 때 드는 죄책감 2016.07.18 4499
180 기획강좌 아카펠라 찾는 방법3 2016.07.11 4626
179 기획강좌 킥 믹싱 끝판왕 'Kick 2'2 2016.07.04 3789
178 기획강좌 808과 킥의 밸런싱 믹스 2016.06.27 2939
177 기획강좌 808 댐핑 키우는 믹스3 2016.06.20 3410
176 기획강좌 DJ Snake 보컬 신스 메이킹1 2016.06.13 2761
175 따라하기 Drake 'Views' 샘플링 2016.06.06 3133
174 기획강좌 동네변호사 조들호 트랩 비트메이킹1 2016.05.31 3278
기획강좌 쇼미더머니5 면도 2차 예선곡 리믹스 2016.05.23 25325
172 기획강좌 칸예 웨스트 보컬 디스토션 이펙트 2016.05.16 4030
171 따라하기 Kanye West 'No More Parties In LA' 샘플링1 2016.05.09 8782
170 따라하기 A$AP Rocky 'Jukebox Joints' 샘플링 2016.05.02 11117
169 기획강좌 펄 시스터즈 '떠나야 할 그 사람' 샘플링2 2016.04.26 2177
168 기획강좌 샤프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샘플링2 2016.04.18 2745
167 따라하기 Drake 'Hotline Bling' 샘플링3 2016.04.11 5264

검색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