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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아티스트 열전 - Lupe Fiasco

Pepnorth2016.02.09 01:21추천수 16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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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열전] Lupe Fiasco


컨셔스 랩이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컨셔스(Conscious)란 ‘의식 있는’ 이란 뜻을 지닌 영어 단어다. 간단히 풀이하면, 컨셔스 랩은 사회 문제에 깊은 관심을 드러내고 이를 랩으로 표현하는 힙합의 하위 장르 정도가 된다. 익숙하다면 익숙하고 낯설다면 낯선 개념. 하지만 컨셔스 랩은 힙합의 태동기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우리가 다 아는 굵직한 뮤지션들, 이를테면 N.W.A, 나스(Nas), 커먼(Common), 블랙 스타(Black Star) 등이 구사하던 힙합은 모두 그 정도와 방향만 다를 뿐, 본질적으로는 컨셔스 랩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오늘 이야기할 래퍼, 루페 피아스코(Lupe Fiasco)는 그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는 뮤지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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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Liquor, Made in Lupe Fiasco


루페 피아스코가 본격적으로 리스너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건 칸예 웨스트(Kanye West)의 싱글 “Touch The Sky”를 통해서다. 금테 안경에 품이 넓은 청바지, 베이지색 재킷을 입은 당시 루페 피아스코의 모습은 조금은 어리숙해 보였지만, 랩은 전혀 어리숙하지 않았다. 특유의 얇은 하이톤 목소리는 칸예 웨스트의 중저음과 균형이 잘 맞았고, 높은 음역대의 브라스가 주를 이루는 “Touch The Sky”의 비트와도 잘 어울렸다. 이 곡으로 적지 않은 존재감을 과시한 루페 피아스코는 제이지(JAY Z)의 도움을 받아 메이저 회사인 아틀랜틱 레코즈(Atlantic Records)와 계약을 맺고, 첫 정규 앨범 작업에 돌입한다.


그러나 앨범 작업 과정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다. 발매가 채 가시화되지도 않았던 그해 4월 앨범이 유출되고 만 것이다. 열심히 작업하던 첫 정규 앨범이 허무하게 공개된 신인 뮤지션의 기분을 그 어떤 단어로 묘사할 수 있을까. 그렇게 낙담하려던 찰나, 여기저기서 의외의 평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루페 피아스코가 힙합의 구원자가 될 수 있다.’ 라는 것. 그때부터 루페 피아스코는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앨범의 추가 작업을 시작했다. 칸예 웨스트, 넵튠즈(The Neptunes)의 곡을 받아 프로덕션을 더 풍부하게 가꿨고, 시카고와 캘리포니아, 뉴욕을 오가며 녹음을 진행했다. 이윽고 2006년 9월, 루페 피아스코의 첫 앨범 [Lupe Fiasco’s Food & Liquor](이하 [Food & Liquor])가 세상에 정식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 Lupe Fiasco - Kick, Push



앨범의 타이틀을 우리말로 옮기면 음식과 술이 된다. 제목만 보면 살면서 접할 수 있는 음식과 술의 행복에 관해 노래했을 것 같지만, 내용은 그 반대에 가깝다. 음식과 술은 선과 악을 의미하는 하나의 상징으로 기능하고, 그 내용물은 모두 기존의 힙합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웠던 다채로운 주제 또는 사회 비판적인 내용으로 가득하다. 전자의 대표적인 곡은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중심으로 삶을 풀어낸 “Kick, Push”이고, 후자는 텔레비전의 무의미함을 비판한 “The Instrumental”, 이슬람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미국의 인종주의 및 총기 문화를 비판한 “American Terrorist”이다. 다양한 주제, 같은 것도 다르게 보는 전복적인 사고를 통해 주조한 비판적인 내용. 여기에 깔끔하면서도 다채롭게 뻗어 가는 플로우는 루페 피아스코의 첫 앨범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평단의 좋은 평가와 리스너의 찬사가 쏟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이쯤에서 하나 궁금한 게 생긴다. 왜 루페 피아스코는 굳이 사회 비판적인 태도를 음악에 담아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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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무슬림, 블랙팬더당


랩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루페 피아스코가 사회적인 문제를 노래한 건 아니다. 그도 커리어 초반에는 거리의 범죄와 약물, 폭력에 관한 가사를 썼다. 하지만 루페 피아스코는 머지않아 그런 자신의 모습에 환멸을 느꼈다. 자신의 가치관과 맞지 않았고, 그가 좋아하던 음악과도 맞지 않았다. 그에게 영향을 준 건, 갱스터 랩이 아닌 제이지와 나스의 리리시즘이었고, 와트 프로펫츠(The Watt Prophets)의 스포큰 워드였다. 그리고 그 음악적 변화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건 루페 피아스코가 나고 자란 환경이었다.


그가 태어난 곳은 시카고. 농구팀 시카고 불스(Chicago Bulls)의 명성으로 우리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으로 보이지만, 예나 지금이나 치안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지역이다. 루페 피아스코의 가정 역시 마찬가지였다. 부유한 편은 아니었고, 집 주변에서는 마약 거래가 빈번히 일어났다. 하지만 루페 피아스코는 용케도 범죄에 휩쓸리지 않으며 바르게 컸다. 마약상을 흉내내지도 않았고,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았다. 모두 부모님 덕분이다. 그의 아버지는 무슬림이기도, 블랙팬더당(Black Panther Party)의 당원이기도 했다. 블랙팬더당은 흑백차별금지, 흑백 분리 정책을 추구하며 무장투쟁을 추구했던 흑인 단체. 자연스레 루페 피아스코는 아버지께 총 쏘는 법 등 빈민가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배웠고, 함께 N.W.A의 음악을 들었으며, 집에서 함께 책을 읽고 유익한 방송을 시청했다. 루페 피아스코가 마약과 폭력의 틈바구니에서도 가방에 책을 가득 넣고 다니고, 안경 너머로 책과 세상을 바라보고, 시를 쓰며, 힙합의 폭력성은 멀리하는 대신 재즈의 유연함은 가까이하던 건 모두 아버지의 노력이 낳은 결과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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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루페 피아스코는 8학년 때 우연히 나스의 [It Was Written]을 듣게 된다. 시적인 가사와 비판적인 내용, 탄력있는 랩은 그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폭력적인 면 때문에 힙합을 멀리하던 그는 힙합의 새로운 면을 알게 됐고, 얼마 지나지 않아 랩을 시작했다. 가사는 그가 어렸을 때부터 직접 쓴 시였다. 그의 랩이 유독 시적이면서도 구절마다 의미하는 바가 다양한 건 모두 여기서 비롯된 일이다. 랩을 시작하며 예명도 지었다. 와살루 모하메드 자코(Wassalu Mohammad Jaco)라는 본명 대신 리틀 루(Little Lu)라는 이름을 썼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금의 이름인 루페 피아스코로 바꾸게 된다. '루페(Lupe)'는 본명의 와살루에서 따왔고, ‘피아스코(Fiasco)'는 ‘대실패’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였다. 물론, 이름에 실패라는 뜻을 담은 단어를 쓰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성급하게 굴다간 대실패를 맞이하게 된다.’ 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지었다. 그리고 그 이름에 담긴 겸손함 때문인지, 그는 데뷔 후 앨범으로 대실패가 아닌 대성공을 맞이하게 된다. 그 본격적인 시작은 두 번째 정규 앨범 [Lupe Fiasco’s The Cool](이하 [The Cool])부터였다.






♬ Lupe Fiasco (Feat. Matthew Santos) - Superstar


[The Cool]의 성공, Atlantic Records와의 불화


[The Cool]은 [Food & Liquor]보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를 지녔다. 첫 앨범 발매 후 아버지와 소중한 친구가 사망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은 오히려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인이 되었다. 그는 메시지에 더 집중했고, 작품의 얼개를 더욱 촘촘히 구성했으며, 음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몰두했다. 그래서 앨범은 어린이들이 총을 쏘게 만든 세상을 비판하는 “Little Weapon”과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을 그린 “Hip-Hop Saved My Life”, 세계 여행의 경험을 매력적으로 풀어낸 “Paris, Tokyo”, 스포트라이트 아래의 이면을 묘사한 “Superstar", 화려한 랩 스킬을 뽐내는 트랙 “Go Go Gadget Flow”가 공존함에도 그 구성과 흐름이 무척 자연스럽다. 이 과정에서 그는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주제를 다채롭게 풀어낼 줄 아는 아티스트라는 그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졌다. 자전적인 이야기를 풀어낼 줄 아는 뮤지션으로도 자리매김하게 됐다. 골드 이상의 판매량과 평론가들의 좋은 평가가 이를 방증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다음 앨범 [Lasers]를 내는 데까지는 무려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잘 나가던 루페 피아스코가 왜 갑자기 긴 공백기를 가져야 했던 것일까? 문제는 그의 레이블, 아틀랜틱 레코즈였다. 아틀랜틱 레코즈는 루페 피아스코가 성공하는 모습을 보았지만, 앨범에는 반드시 상업적으로 위세를 떨칠 수 있는 곡이 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신들이 원하는 스타일의 곡을 녹음하기 전까지는 절대 내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 루페 피아스코는 크게 반발했다. 소식을 들은 그의 팬들도 서명 운동을 진행하며 적극적으로 항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틀랜틱 레코드는 상업적으로 만족스러운 싱글을 만들고 나서야 앨범 발매를 허락했다. 그게 2011년 3월이었다. 연기 기간이 워낙 길어 앨범의 방향과 퀄리티가 많이 틀어진 상태였다. ‘새 앨범 [Lasers]에 담길 곡’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2010년에 발매됐던 “I’m Beamin’”은 수준급의 완성도와 팬들의 호응을 받았음에도 앨범 디럭스 버전에나 겨우 수록됐다. 반면 레이블의 의도로 완성된 “The Show Goes On”은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올랐고, 나중에는 트리플 플래티넘까지 기록하게 된다. 아이러니한 일이다. 그래서 여전히 이 앨범에 대한 평단과 리스너의 평가가 많이 엇갈리는 편이다.



♬ Lupe Fiasco - B*tch Bad



이렇게 4년 가까이 앨범이 연기되는 동안 루페 피아스코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아틀랜틱 레코드에게 계속 불만을 표출함과 동시에 새로운 작업물을 꾸준히 발표했다. 퍼렐(Pharrell), 애셔 로스(Asher Roth), 비오비(B.o.B), 쿨키즈(The Cool Kids), 찰스 해밀턴(Charles Hamilton), 블루(Blu), 디기 시몬스(Diggy Simmons), 왈레(Wale), 제이콜(J. Cole) 등과 함께 올 시티 체스 클럽(All City Chess Club)이라는 단체를 결성, “I’m Beamin’” 리믹스를 내며 팬들의 귀를 즐겁게 했고, 재패니즈 카툰(Japanese Cartoon)이라는 락 밴드를 만들어 EP [In The Jaws of the Lords of Death]를 발표하기도 했다. 게다가 2009년에는 차기작 [Food & Liquor 2: The Greatest American Rap Album]의 방향을 설정, 전반적인 구성을 짜고, 싱글 “Go To Sleep”을 내기도 했다. 앨범 구성도 무려 2CD로 풍성하게 했다. 앨범 발매 연기와 레이블과 불화로 하고 싶은 말이 많이 쌓인 터였다. 


하지만 이 계획마저도 쉽게 풀리지 않았다. 아틀랜틱 레코드 측에서 앨범을 절반으로 나눠 내길 요구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 진절머리가 나지 않을 뮤지션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루페 피아스코도 마찬가지였다. 언론을 통해 “계약 해지를 위해 내는 앨범이지 팬들을 위해 내는 앨범은 아니다.” 라고 직접 밝힐 정도로 힘들어했다. 그래서 [Food & Liquor 2: The Greatest American Rap Album Part. 1]의 완성도는 불 보듯 뻔해 보이는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발매 후 양상은 반대로 흘렀다. 루페 피아스코의 전복적인 사고와 날카로운 비판 의식은 고스란히 살아있었고, 음악계에서 보낸 시간 만큼이나 랩 실력도 향상되어 있었다. 특히 여성을 향한 욕의 경각심을 일깨운 “Bi*ch Bad”나 다양한 비유로 물질주의를 비판한 “Lamborghini Angels” 등에서 보여준 문제의식은 ‘역시 루페 피아스코’라는 찬사를 받기에 충분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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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셔스 랩, 그래도 아직은 루페 피아스코


커리어 1집부터 4집까지, 루페 피아스코는 그의 음악 자체보다는 음악이 지닌 가사나 성격으로 더 주목받은 경향이 있다. 사회를 비판하고, 힙합의 자성을 촉구하는 뮤지션은 늘 존재하긴 하지만, 루페 피아스코만큼 독특한 시선과 날카로우면서도 체계적인 가사를 들고 씬을 누빈 사람은 흔치 않다. 하지만 음악으로 사회를 비판한다는 건 보기보다 에너지 소모가 큰 일이다. 많은 것을 꾸준히 보고, 깊이 생각해서, 가사와 랩으로 보고 듣기 좋게 풀어내는 건 분명 어려운 일이다. 랩보다는 메시지에 중점을 두니 음악 그 자체의 힘도 강하게 느껴지는 편은 아니다. 루페 피아스코도 그 한계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때마침 [Food & Liquor 2: The Greatest American Rap Album Part. 1]의 나머지 반쪽도 취소된 상태. 그래서 그는 이참에 음악의 방향을 살짝 비틀기로 한다. 기존의 루페 피아스코의 색은 가져가되 정치적인 메시지는 줄이며 음악적인 힘이 느껴지는 앨범을 만들기로 결심한 것이다.


2015년 초에 발매된 5집 [Tetsuo & Youth]는 그의 말대로 정치적인 메시지는 다소 줄어든 앨범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루페 피아스코의 매력이 반감되지는 않았다.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던지지 않아도 그의 음악은 여전히 진지했고, 촘촘하고 체계적으로 짜인 가사에서는 5집 래퍼의 연륜이 묻어났다. “Mural”, “Prisoner 1 & 2” 등의 곡에서는 어려운 단어와 복잡한 단어를 이용해 비트 위를 드리블하듯 달려나가는 랩 스킬을 선보였으며, “Madonna”와 “Adoration of the Magi” 같은 곡에서는 사소함 속에 가려진 문제를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과 깊이 있는 가사로 되짚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S1과 DJ 다히(DJ Dahi)가 중심이 된 프로덕션은 트렌드와 적당히 발맞추며 루페 피아스코의 랩을 훌륭히 뒷받침했다. 하지만 앨범 판매량 자체는 썩 좋지 않았다. 소위 말하는 ‘팔릴만한’ 곡도 없었고, 아틀랜틱 레코즈와의 불화로 별다른 프로모션 지원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악재 속에서도 평단은 앨범의 높은 완성도에 주목했고, 좋은 평가가 쏟아졌다. 당연히 팬들도 ‘역시 루페 피아스코’라며 환호했다. 



♬ Lupe Fiasco - Adoration of Magi



루페 피아스코는 [Tetsuo & Youth] 발매에 앞서 “이 앨범만 내면 이제 아틀랜틱 레코즈와는 끝이다.” 라고 밝힌 바 있다. 둘의 지지부진한 관계가 드디어 종착역에 온 셈이다. 상업적인 마인드를 지닌 회사와 그에 반대되는 태도를 고수하는 래퍼. 처음부터 상생하기 어려운 관계였지만, 그 역경을 뚫고 루페 피아스코는 ‘컨셔스 래퍼’라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굳건히 구축해냈다. 모두가 돈을 논하고 성공을 말하며, 그것이 곧 힙합이라고 말하는 시대. 그런 상황에서 사회적 문제를 짚어내고 비판적인 시선으로 노래하며, 대중적인 성공과 음악의 완성도를 모두 잡아낸 루페 피아스코. 그 만큼이나 ‘아티스트’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래퍼는 많지 않을 것이다. 



글 | Pepnorth

신고
댓글 17
  • 2.10 17:12
    확실히 테스토 앤 유스로 ㅅ살아났음
  • 2.10 20:26
    @Dr. Dre
    테츠오
  • 2.10 17:24
    으악ㅜㅜ
  • 2.10 19:47
    NBA하면 슈퍼스타 슈퍼스타 하면 NBA
  • 2.10 21:56
    너무좋다
  • 2.11 07:46
    칸예랑 다시 어울렸으면 좋겠어 ㅜㅜ no more parties in la 리믹스도 루페버전 나오면 잘어을릴거같움
  • 2.11 10:30
    루페 너무 좋아요ㅋㅋ 잘 읽었습니다
  • OX
    2.11 19:00
    잘 읽었습니다.
  • 2.11 19:10
    루페 사랑합니다
  • 2.11 22:46
    나스 루페 콜라보
  • 2.12 08:08
    @Yasin Bey
    모스뎁 루페 랩배틀
  • 2.12 23:40
    @Never Enough
    야신 베이 쫄 튀
  • 2.11 23:30
    루페 무조건 스웩
  • 2.15 16:47
    진짜멋진듯해요. 좋은 레이블 만나서 더 승승장구 했으면 좋겠네요
  • PPN
    2.15 19:37
    오랜 루페 팬으로서 잘보고갑니다! 제가 알기론 fiasco 라는 이름은 나스가 속한 팀 The Firm의 firm fiasco 라는 노래에서 따왔다는 말을 들은적 있네요.
  • 2.15 23:58

    낙산에서 본 daydreamin' 무대는 평생 잊지못할듯

  • 2.23 01:07
    요즘 독고다이 아닌가요 이형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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