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Lil Dicky, "내가 한 역대급 짠돌이 짓은..."

title: [회원구입불가]soulitude2015.12.25 23:30추천수 5댓글 8

75581.jpg

Lil Dicky, "내가 한 역대급 짠돌이 짓은..."

독특한 콘셉트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은 Lil Dicky의 "Save That Money"는 Rich Homie Quan과 Fetty Wap이라는 걸출한 피처링 진과 더해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살린 뮤직비디오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름을 알리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고, 그의 첫 톱 20 라디오플레이 진입곡이 되기도 했습니다.

HiphopDX에 따르면, Lil Dicky가 최근 DJ Smallz Eyez와의 인터뷰에서 "Save That Money"라는 곡을 기획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고 합니다. 그는 대부분의 메인스트림 랩 음악이 돈을 쓰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상황에서, 자신은 그와 반대되는 '돈을 아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노래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하는데요.

난 정말로 돈을 절약하는 걸 뿌듯하게 생각하거든. 그러니까 그런 노래를 만드는 건 당연히 자연스러운 일이지. 피처링 얘기를 하자면, 난 일반적으로 흔하게 돈 쓰는 얘기를 하는 친구들이 참여해주길 바랐었어."


그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지만 이 곡이 히트곡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하는데요. 자기 나름으로 이 곡이 히트하게 된 요인들을 분석해보기도 했습니다.

이게 꽤나 라디오플레이 하기 좋은 대중적인 비트거든. 게다가 트랙에 Rich Homie Quan이랑 Fetty Wap이 있어. 이 사람들은 전 세계 힙합 라디오플레이 시장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잖아. 다들 나한테 이 노래가 히트 칠 거라고 말했었지. 하지만 히트곡을 만들어본 적이 없는 입장에선 그냥 보기 전엔 안 믿겠다는 태도였어. 비디오 촬영을 끝내고서야 비로소 (이게 히트곡이 되겠구나) 알게 됐지.


그는 곡에서 수많은 절약 방법들을 이야기하는데요. 코믹스러운 것에서부터 꽤나 째째한 것까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이날 진행자 DJ Smallz Eyez는 Lil Dicky에게 '여태껏 했던 가장 짠돌이 같은 짓'을 물었는데요. (10달러는 만원으로 의역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동네 애가 곧 이사를 가는데, 우리 다 밖에 모여서 환송회 같은 걸 하다가 내가 한 만원짜리 뭘 사줬어. 내가 '너 어차피 내일 이사 갈 거니까 만원 지금 갚아'라고 했지. 꽤 세게 말했어. 왜냐면 안 그러면 절대 안 줄 걸 알았거든. 강제로 Venmo(송금이 가능한 디지털 지갑 앱)을 다운받게 했어. 그리고 다음날 Venmo에서 쪽지 보내서 돈을 보내게 했지. 왜냐면 만원 절대로 안 주고 가버릴 거란 걸 알았으니까."

이 인터뷰를 통해 "Save That Money"가 얼마나 진정성 있는 노래인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고
댓글 8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