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디 기사 보다가 이센스와 같이 무대에 서고싶다는 부분 ㅠㅠ

쌈디(정기석)는 이센스(강민호) 대마초 흡연 혐의 항소심 공판에서 이센스의 사회 복귀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10월 13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이센스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 항소심 2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항소심에는 이센스와 슈프림팀으로 활동했던 쌈디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2003년부터 이센스와 형제처럼 지냈다고 말한 쌈디는 "활동하던 당시에 하루 평균 10시간 정도 함께 있었다. 슈프림팀 데뷔 이전에 같이 한 집에서 다른 친구 2명과 함께 살았다. 슈프림팀 데뷔 이후 따로 살았지만 같은 동네에서 살았기 때문에 시간을 자주 같이 보냈다"며 이센스와 가까운 사이임을 먼저 밝혔다.

쌈디는 이센스의 강박증세에 대해 증언했으며 "소속사와 분쟁, 음악적 스트레스가 더욱 심해지면 강박증세도 심해졌다. (강박)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이어 그는 이센스의 사회복귀를 원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쌈디는 "피고인이 여기까지 온 것에 내 책임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팀으로 활동할 때 나는 솔로 활동을 병행하고 있었다. 나의 생계 유지를 위해 활동에 집중하다보니 형으로서 내가 도리를 다하지 못 했던 것 같다. 이제는 시간적 여유, 마음의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옆에서 가깝게 지낼 것이고 최선을 다해서 친동생 이상으로 돌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마지막으로 "가족같이 지낸 형으로서, 또 피고인의 팬으로서 피고인이 다시 무대에서 서는 모습을 보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고생하면서 음악을 해왔다. 이제 각자 원하는 곳에서 음악을 할 환경이 됐는데 그 환경의 주인공이 없으니까 안타까웠다. 피고인이 수감됐을 때 발표된 솔로앨범에 팬들은 환호했지만 나는 마음이 짠했다. 주인공이 없는 잔치였던 것 같다. 어서 죗값을 치르고 잘못을 깨닫고 나와서 음악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싶고 언젠가 기회되면 슈프림팀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상상하니 벌써 울컥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