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패션] [At.Long.Last.A$AP] 속, 다양하게 언급된 패션 브랜드

AILIE2015.06.06 00:40추천수 7댓글 15

thumbnail.jpg


[패션] [At.Long.Last.A$AP] 속, 다양하게 언급된 패션 브랜드


발매 전부터 유출로 몸살을 앓았던, 에이셉 라키(A$AP Rocky)의 정규 2집 [At.Long.Last.A$AP]이 지난 6월 2일 드디어 발매되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친구 에이셉 얌스(A$AP Yams)를 오마주한 자켓에서부터 느껴지는 에이셉 라키가 이 앨범에 쏟은 애정 속에는, 음악 못지않은 그의 패션에 대한 애정도 함께 담겨있다. 2013년 첫 앨범을 발매한 이후부터 스스로가 만들어낸 '패션 킬라(fashion killa)'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에이셉 라키. 그는 다양한 패션 매거진의 화보를 찍기도 하고, 멧 갈라(Met Gala,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의 자선 행사)에 참석하기도 한다. 이렇게 이미 완벽하다 해도 좋을 그의 브랜드에 대한 지식과 패션에 대한 이해도는, 꽤 많은 곡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이름을 언급한 이번 앨범을 통해 더욱 견고해진 것 같다. 이 글에서는 곡마다 언급된 수많은 브랜드에 대해, 그리고 가사에서 그 브랜드가 지니는 의미에 대해 짧게 풀어보았다. 언급된 모든 브랜드와 가사 내용은 컴플렉스(complex) 매거진을 참고하였다. 






rolex.jpg

 Track 1 - "Holy Ghost" 


(1) Rolex


Holy smokes, I think my pastor was the only folk to own the Rollie, Ghost and Rolls Royces with no Holy Ghost


 이런내가 아는 사람  Rolex 가진 사람이 우리 목사밖에 없다니그에게 성령님은 없어도 Rolls Royce Ghost 있다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계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롤렉스(Rolex) 1905 영국에서 시작된 브랜드이다. 2012 런던에서 열린 공연에서 관중들 위로 뛰어든 잃어버렸다가 되찾았던 끔찍한 기억이 있는 시계를 통해, 에이셉 라키는 롤스 로이스에 롤렉스까지 만큼의 재력을 지닌 성직자에 관해 이야기한다. 어마어마하게 벌었을 아이돌도 SNS 갖고 싶다고 징징대는 롤렉스를 목사님이라니






goyard.png

cartier.jpg

 Track 2 – "Canal St." 


(1) Goyard


I went to Paris for my trunks, 100 thousand spend on Goyard. Used it once, couldn’t give a shit, damn or fuck about ’em


트렁크 사러 파리까지 가서 일억을 썼어 번밖에  들었지만, x 상관 없어


고야드(Goyard) 1792년에 설립된,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트렁크 제조사이다. 2000 대후반, 100만원이 넘는 쇼퍼백(실제로 시장용 가방으로 출시되었던)으로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 패션 알거든하고 싶어하는 국내 연예인들이 자랑 하듯 하나씩 사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들고 1억짜리 트렁크를 사러 파리에 간다니, 어마어마하시네요



(2) Cartier


Mouth full of fronts, look like Master P up in my Cartier’s, diamonds shinin’ in the frames. Changed the game and made them say Uhh


입에는 금을 물고 Master P처럼 다이아가 빛나는 Cartier 안경을 쓰네게임을 바꿔놓았어놈들 입에서 ‘’ 소리가 나게. (Master P “Make ‘Em Say Uhh” 레퍼런스)


까르띠에(Cartier)는 1847 루이 프랑수아 까르띠에(Louis-François Cartier) 프랑스 파리의 보석가게를 스승에게 물려받으면서 시작된, 프랑스 왕실에서 착용하던 보석브랜드이다. 한때 잘나가던 레이블 리밋(No Limit) 수장 마스터 (Master P) 자주 쓰고 다니던 금테 선글라스에 대한 오마주를 통해, 에이셉 라키는 입에 금을 물고 다이아몬드가 박힌 안경을 자신의 모습이 그와 닮았다고 이야기한다.






rick owens.jpg


 Track 5 – "Excuse Me" 


(1) Rick Owens


Another 20 thousand dollars on Rick Owens out in Barneys


Barneys 있는 Rick Owens사느라  2000  썼네요


오웬스(Rick Owens) 스트릿 고스 스타일(Street Goth Style) 대표적인 브랜드이고 바니스 뉴욕(Barneys New York) 미국의 고급 백화점이다. 고스 스타일은 빅토리아 시대의 스타일에 70년대 후반 영국의 고딕 락의 스타일이 합쳐진, 블랙과 가죽을 기반으로 하는 하드코어한 스타일이다. 에이셉 라키는 평소 오웬스를 자주 착용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심지어 그는이번 앨범은 부분적으로 오웬스의 부인 미셸 라미(Michele Lamy) 영향을 받기도 했다라고 직접 말했을 만큼 오웬스와 연이 깊다.






stan smith.jpg

jeremy scott.jpg

 Track 7 – "Lord Pretty Flacko Jodye 2 (LPFJ2)" 


(1) adidas By Raf Simons Stan Smith


Raf Simons, Stan Smith edition with my bands out


벨크로가 보이는 Raf Simons, Stan Smith 에디션을 신어


에이셉 라키는 일상이나 공식석상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에서도 착용할 만큼 디자이너 라프 시몬스(Raf Simons) 팬으로 유명하다. 라프 시몬스가 내놓는 아이템마다 한발 앞서 착용하는 그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아무리 돈이 많고 나가도 주체 팬심, 덕심은 어쩔 없나 보다. 굳이 비싸지 않은 스탠 스미스(Stan Smith) 같은 아이템에까지 이렇게 덕력을 발휘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2) Jeremy Scott x A$AP Rocky x adidas Originals


It’s a shame how they low down, dirty like Adidas on my sneaker feature


놈들의 야비함은 정말 창피해내가 참여한 Adidas 신발 디자인처럼 더티해


곡은 에이셉 라키가 쥬시 제이(Juicy J) 함께 했던 "Multiply"에서 중간에 비트가 바뀌는 부분이 하나의 곡이 것이다. "Multiply" 자신의 시그니쳐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 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내용이었고, 가사에서 역시 에이셉 라키는 자신이 한때 즐겨 하던 스트릿 고스 스타일을 따라 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들을 2013 자신과 제레미 스캇(Jeremy Scott) 아디다스(adidas) 콜라보레이션 스니커즈에 빗대면서 그렇게 싫었니?






hermes.jpg

 Track 8 – "Electric Body" 


(1) Hermes


Do I got them hoes out workin’? Yeah. Do I make ‘em put the work in the Birkin? Yeah. 


내가 기지배들 굴려 먹느냐고물론이지. Birkin 가방에  담아서 팔게 하느냐고물론이지 -Schoolboy Q-


버킨(Birkin) 1970년대의 패션 아이콘 제인 버킨(Jane Birkin) 위해 에르메스(Hermes) 5 회장인 루이 뒤마(Jean Louis Dumas) 제작한 작은 핸드백으로, 돈이 있어도 사는 일이 태반이며, 여자들에겐 로망의 끝이다. 실제 웨이팅 리스트라는 것은 없으나 매장에서 손님에 따라 제품이 없는 척하기도 한다고 한다. 여자들은 가방을 공짜로 얻고, 스쿨보이 (Schoolboy Q) 자기 대신 약을 넣어 다니며 팔아줄 중개인을 얻었으니 어쨌든 서로 좋고 좋은  맞지?






tommy nike.jpg

prada.png

saint laurent zara.jpg

polo.jpg

 Track 9 – "Jukebox Joints" 


(1) Tommy Hilfiger, Nike


When I seen this bitch in Venice, Tommy and some mean Huaraches


 년을 베니스에서 만났을 나는 Tommy Hilfiger 입고 Nike Huaraches 신었었네


베니스(Venice)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가리키는지, 산타 모니카의 베니스 비치를 가리키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어쨌든, 에이셉 라키가 베니스에서 여자를 만났을 , 그녀는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 입고 나이키 허라취(Nike Huaraches) 신고 있었다는 것으로 보아, 소탈한 매력을 지닌 미인이었으리라. 물론 그녀를 만나기 이미 LSD 취해있었다고 밝히긴 했지만



(2) Prada


Call my Prada prior, cause it’s dropping next fall


 Prada 미래라고 불러너는 다음 가을에나   있어


프라다(Prada) 굳이 설명해야 할까? 1913,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 아닌 그녀의 할아버지 마리오 프라다(Mario Prada) 밀라노에서 시작한 브랜드라는 정도? 물론 죽어가는 것을 미우치아 프라다가 살려내었지만 말이다. 아무튼, 에이셉 라키는 이미 벌써 다음 시즌 프라다의 컬렉션 제품을 입을 있다. 그야말로 나가는 패션 피플이야 새끼들아하고 자랑하는 거다.



(3) Saint Laurent, Zara


Man everything basic to Ye Guevara. That means Saint Laurent is my Zara


 게바라에게는 모든 것이 기본이야. Saint Laurent 나에게는 Zara라는 말이야 -Kanye West-


스모킹의 창시자 이브 로랑(Yves Saint Laurent) 사망 이후 2012,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디올 옴므(Dior Homme) 디자이너 에디 슬리먼(Hedi Slimane) 영입하며 지금의 로랑(Saint Laurent) 되었다. 칸예 웨스트(Kanye West) 로랑의 당시 상황에서는 가히 혁명이라 불릴 만한 스타일을 게바라에 비유하며, 자신이 로랑에서 쇼핑하는 것은 우리가 스페인의 SPA 브랜드 자라(Zara) 가서 사는 거랑 다를 없다는 말로써 자신을 게바라에 비유했다 있다



(4) Polo Ralph Lauren


I remember Rochelle ain’t wanna fuck me with the polo. Ay bitch you missed out, hashtag #fomo


Rochelle 폴로 셔츠를 입은 나와 섹스하길 거부했지. x년아  손해지해시태그 #뒷북 -Kanye West-


칸예 웨스트는 시절, 폴로 랄프 로렌(Polo Ralph Lauren, 이하 폴로) 즐겨 입었다고 했다. 활동 초기의 칸예 웨스트의 사진을 보면 그는 여전히 폴로를 즐겨 입었다. 과거 Rochelle이란 이름의 여성에게 한눈에 들어오는 폴로 로고 때문에 섹스를 거부당했던 칸예 웨스트는 결혼 여부를 떠나, 2015 현재 패션계의 어마어마한 거물급 인사가 되었으니 ‘x년아 손해지.






martin margiela.jpg

 Track 11 – "Pharsyde" 


(1) Maison Martin Margiela


Kick off my Masison Martin’s, lay on back like Martha Mason. Smoke away my eye and lung ‘til later die at 71


Maison Martin 벗어 던지고 Martha Mason처럼 드러누워눈과 폐가 떨어질 때까지 떨을 피우고 71살에 죽어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Maison Martin Margiela, 이하 마틴 마르지엘라) 해체주의를 창시한 디자이너 마틴 마르지엘라(Martin Margiela) 버젓이 살아있음에도 디자이너 단위로만 움직이는 독특한 브랜드이다. 마사 메이슨(Martha Mason) 소아마비 판정을 받은 세상을 떠나기까지 61년을 폐의 운동을 돕는 철제 원통 안에서 여자이다. 에이셉 라키는 가사를 통해 정말눈과 폐가 떨어져 나갈 때까지, 혹은 철제 같은 따위의 도움이 필요 없을 때까지(그만큼 오래) 떨을 피우겠다는 다짐(?) 하고 있다. 독한






mr porter.jpg

louis gucci prada.png

 Track 12 – "Wavybone" 


(1) Mr Porter


I’m Richard Porter mixed with Mr. Porter


나는 마약상 Richard Porter Mr. Porter 섞은 놈이야


리차드 포터(Richard Porter) 일주일에 한화로 5,000 원어치를 파는 할렘의 마약상이다. 미스터 포터(Mr. Porter) 최근 영화 <킹스맨>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국내에도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나가는 남성복쇼핑몰이다. 여기에서 콜린 퍼스(Colin Firth)처럼 입으려면 3,000 정도 필요하지만 에이셉 라키는 리차드 포터를 언급하며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았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참고로 에이셉 라키는 2013 미스터 포터의 웹진에 모델로 등장한 적이 있다



(2) Louis Vuitton, Gucci, Prada


The Louis store I drop bands, the Gucci store I drop bands. Prada store I went ham, my left wrist it cost a lamb


Louis 매장에서  쓰고, Gucci 매장에서  썼지. Prada 매장은  쓸었고왼쪽 손목에는 Lamborghini 가격의 보석이 -Juicy J-


루이 비통(Louis Vuitton), 구찌(Gucci), 프라다는 따로 브랜드에 대한 설명을 필요가 없을 같다. 해봐야 손가락만 아프다. 가사 속에서 브랜드들이 뭔가 심오한 것을 내포하고 있지도 않다. 그냥 쥬시 제이의 자랑이다. 계속해서 자신이 매장에서 얼마나 썼는지를 이야기한다. 얼마나 썼는지는 정확한 언급은 없지만, 왼쪽 손목에 액세서리가 2 5천이 조금 넘으니까






audemars piguet.jpg

dior.jpg

 Track 13 – "West Side Highway" 


(1) Audemars Piguet


Audemars, season order like summer, fall.


Audemars 계절이 오듯 여름에 하나 가을에 하나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 우리나라에서 그닥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파텍 필립(Patek Philippe)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 뒤를 잇는 140년이 넘는 전통의 스위스 시계 브랜드이다. 실제 많은 힙합 뮤지션들이 착용하기도 하고 에이셉 라키 역시 오데마 피게를 좋아한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1집에서도 등장했다. 웬만한 한댓값, 집값에 호가하는 시계를 시즌마다 장만한다니 그냥 자랑이 하고 싶었던 같다.



(2) Dior


New Dior from the boutique store. Only thing in common that we got is that we want it all


양품점에서  Dior 샀어우리가 가진 공통점은 모든  원한다는 것뿐이야


크리스찬 디올(Dior) 굳이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을 만큼 유명하다. 최근엔 리한나(Rihanna) 광고모델이 되어 더욱 유명해졌다. "West Side Highway"에서 에이셉 라키는 자신의 조수석에 함께 여자에 대해 이야기 한다. 오데마 피게의 가사에서처럼 여자는 에이셉 라키와 함께 쇼핑하는 것을 좋아한다. 둘에겐 별다른 공통점이나 서로 공감할 만한 것이 딱히 없다. 모든 옷을 가져야 하는쇼핑 습관 빼고는






issey miyake.jpg

 Track 18 – "Back Home" 


(1) Issey Miyake


I’m Mr Miyagi and Issey Miyake. Asshole flow, fuck name brands, past logos


나는 Mr Miyagi이자 Issey Miyake. x새끼 플로우명품은 x로고 따지던 때는 지났어


가사의 앞부분에는 ‘On wax, spitting heat to melt the wax off’라는 가사가 먼저 나온다. 대충 자신의 음악이 너무 좋아서 비닐(wax)레코드판을 녹일 지경이라는 내용인데, ‘Wax on, wax off(왁스 닦기, 왁스 바르기).’ 영화 <The Karate Kid> 등장하는 미야기(Mr, Miyagi) 유명한 대사이다. 그리고 뒤에 나오는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 일본 출신의 주름을 컨셉으로 디자이너이다.  




 ♪ A$AP Rocky [At.Long.Last.A$AP] 듣기 

멜론: [링크]

벅스: [링크]

엠넷: [링크]




원문 | Complex

가사해석 | David

글 | AILIE

신고
댓글 15
  • 6.6 02:59
    라키니까 가능한 Swag
  • 6.6 03:38
    패션에 대한 지식이 상당하네요랔..
  • 6.6 07:24
    패션킬라
  • 6.6 13:39
    칸예 이후로 힙합계의 패션 아이콘이 될듯
  • I.K
    6.6 16:46
  • 6.6 22:39
    걍 간지가 철철..
  • 6.7 00:30
    잘 읽었습니다! 약간 잘못 나온 부분이 있다면
    자라는 스웨덴이 아니라 스페인 브랜드입니다~
  • AILIE글쓴이
    6.7 20:31
    @Yela wolf

    수정하였습니다. 착오가 있었는데 피드백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이런 실수가 없도록 더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 6.7 00:39
    크ㅡ
  • 6.7 12:42
    칸예...생로랑을 자라처럼 ....
  • 6.7 16:33
    크 역시 패션킬라
  • 6.7 20:26
    빅션 표범반지 브랜드가 까르띠에.. 그리고 롤렉스가 이사 정도라면 오데마는 회장
  • 6.14 22:37
    며시쎠얀~!♥
  • 6.16 11:45
    아이러니 한건 자라는 스페인 브랜드라 '사라'라고 발음해야 하지만 스페인 빼곤 다 자라.....라고 발음함..
  • 8.14 05:18
    미쳣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