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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 Sweatshirt, “고마워 Kendrick Lamar”

Pepnorth2015.04.25 16:00추천수 11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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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 Sweatshirt, “고마워 Kendrick Lamar”


Earl Sweatshirt는 16살 때 첫 믹스테입 [Earl]을 발표하고 19살 때에는 첫 정규 앨범 [Doris]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낸 앨범 [I Don’t Like Shit, I Don’t Go Outside]는 21살이 돼서 낸 앨범인데요.


HiphopDX의 보도에 따르면, Earl Sweatshirt가 Grantland와의 인터뷰에서 앨범을 놓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합니다. 우선, Earl Sweatshirt는 [Doris]를 발표한 이후인 19살과 20살 시절에 이번 앨범 수록곡 다수를 썼다고 밝혔습니다. Earl Sweatshirt 왈,


[I Don’t Like Shit] 10대의 Earl Sweatshirt가 도달할 수 있는 생각의 정점에 닿아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해. 사운드의 많은 부분이 성숙해져 있고, 그래서 보면 십대였던 때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어. 그런 Odd Future만의 사운드. 이 사운드는 어떤 스타일을 새로이 비튼 느낌을 많이 담고 있고, 그래서 향수를 굉장히 불러일으키지. 그러니까 그 곡들은 마치 나의 마지막, 또는 10대가 내지르는 최후의 발악 같은 거야.”


이어서 Earl Sweatshirt는 Kendrick Lamar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런데 그 인사가 최근 Kendrick Lamar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로 자기를 뽑아서가 아닌, [To Pimp A Butterfly]를 통해 자기를 일깨워 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게 축복인지 저주인지는 모르겠는데, 그 앨범을 듣고 난 뒤 존X 나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뉘앙스가 어떻게 들릴지는 모르겠는데, 그런 이유로 내가 애들한테 ‘Kendrick Lamar 타입의 앨범은 느껴지지 않는다.’ 라고 말했던 거야. 난 Kendrick Lamar의 위치에 참 고마움을 느껴. 그가 그런 앨범을 내준 덕분에 나 같은 멍청이들이 진정한 자신을 찾을 수 있게 되는 거거든. 난 Kendrick Lamar처럼 음악 하지 못해. Kendrick Lamar는 곡을 쓰는 부분에서 아주 명확해. 그러니까, 신비로움이랑은 정반대 같아. 모든 부분을 일상적인 언어로 충분히 밝히잖아. 그래서 진짜 진짜 잘 이해할 수 있지. 물론 복잡하긴 하지만, 이해하기 위해서 머리를 많이 쓰지 않아도 괜찮아. 그만큼 누구나 다 이해할 수 있고, 나한테는... 나 자신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앨범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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