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Khalil, "Eminem과 작업했을 때 말이지..."
LA 출신 프로듀서 DJ Khalil은 독특한 드럼 질감과 신시사이저 사운드의 조합으로 유명한데요. 언더그라운드 그룹 Self Scientific의 멤버로 데뷔한 그가 본격적으로 대중의 눈에 띈 것은 2005년경 Aftermath Records에 영입된 이후입니다. Aftermath Records 소속으로 DJ Khalil은 Eminem의 "Won't Back Down", "Survival" 등을 작업했는데요. HiphopDX에 따르면,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Eminem과의 작업 비화 등 여러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DJ Khalil 왈,
Aftermath Records와 계약을 맺은 이후에도 그 안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어. 'Crack A Bottle'이 Grammy Awards를 수상한 날, Dr. Dre가 나를 부르더군. 그렇게 Eminem을 만나게 된 거야. 그는 내게 곡 몇 개를 들려주더니 '이봐, 네 비트에 작업을 해봤어.' 그러더군. 정말이지 내 인생에서 가장 믿을 수 없는 밤이었어. Eminem은 내게 물었지. '비트 가져온 거 있어?' 그 다음 날 나는 비트를 가지고 돌아왔지. 그리고 Eminem은 거기에 작업을 시작했고. 그렇게 우리 둘이 같이 작업을 시작한 거야."
(작업을 끝내고) Eminem이 처음 내게 들려줬던 곡이 'Won't Back Down'이야. 그때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어. 그냥 마냥 좋았거든. 별다른 반응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사실 마음속으로는 무척 기뻤어. 그에게 비트를 주기는 했지만,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몰랐으니까."
또한, DJ Khalil은 Eminem 특유의 작업 방식에 대해서도 귀띔을 했는데요. 그에 따르면, Eminem의 프로듀서 경력이 곡을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Eminem은 프로듀서이기도 하잖아. 내게서 비트를 받으면, 자신이 알아서 코러스 같은 부분을 채워넣을 수 있는 사람이야. 가끔은 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야 할 때도 있었어. 뭔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Eminem이 곡에 뭔가를 더 넣고 싶어할 때 말이지. 그런 경우는 대개 믹싱과 관련 있는 문제였어. 곡 자체에 대해서는 그다지 이야기할 것이 없었지. Eminem은 자신이 어떤 곡을 원하는지, 어떤 사운드를 원하는지 명확히 알고 있었으니까."
DJ Khalil은 이어 자신과 Eminem의 작업 과정을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Won't Back Down"을 만들 당시 그는 Reason과 Pro Tools를 사용했다는데요.
Eminem은 스타디움 앤썸 스타일을 좋아했어. 그래서 처음에는 기타 리프를 베이스로 덮고, 다시 기타 사운드를 겹겹이 쌓아서 대형 스타디움에서 공연하는 듯한 분위기가 나게 했지. 운동할 때 아드레날린이 막 솟아나도록 말이야. 그런 공격성을 Eminem은 무척 좋아했어. 이 곡으로 공연을 시작하며 에너지를 마구 발산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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