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ophilus London, “Kanye West는 일벌레”

Theophilus London, “Kanye West는 일벌레”

HiphopDX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Theophilus London이 Montreality와의 인터뷰를 통해 Kanye West의 앨범 [So Help Me God]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고 합니다. 그는 Kanye West가 자신에게 앨범에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그 부탁의 내용이나 어조가 무척 솔직한 게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Theophilus London 왈,

Kanye West가 나한테 이렇게 얘기했어. ‘너 왜 나한테 곡을 써주지 않는 거야? 내 앨범에 참여하면 전 세계의 수많은 계집이 네 뒤꽁무니를 쫓을 거라는 사실을 알긴 하는 거지?’”

그렇게 Theophilus London은 Kanye West에게 곡을 써주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둘은 곡의 분위기나 주제 등에 관해 대화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Kanye West를 보고 이렇게 말했어. ‘지금 아내랑 딸이 있는 가장이신데, 아직도 섹스 심볼의 이미지가 있단 말이야. 그러니까 네 아내에 관해 랩 하거나 사람들의 성관계에 관한 이야기하기보다는 좀 더 크게 다뤄보자. 그 이야기를 하되, 상대방의 이름을 이야기하지는 않는 거야. 그러면 음악을 들은 여자들은 가사 속의 그녀가 자기라고 생각하게 될 거야.

근데 Kanye West가 진짜 내가 하자는 데로 했는지는 잘 모르겠어.”

이어서 Theophilus London은 Kanye West의 완벽주의에 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Kanye West의 앨범을 남들보다 먼저 들어보고는 앨범이 다 완성됐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Kanye West는 몇 달이 지나도록 계속 곡을 수정하고 또 수정했다고 합니다. 

Kanye West는 앨범의 내용을 계속 바꿔. 지난번에 앨범을 들어보니, 작업이 다 끝나있었거든. 그런데 한 6~9달 정도 지났는데도 계속 앨범 작업을 하고 있더라고. 다시 말하자면, Kanye West가 매일 일어날 때마다 앨범이 새로워지는 셈이야. 우리보다 나이가 많은데도 진짜 열심히 하는 일벌레지… 그게 내가 Kanye West를 우러러보는 이유야.”

한편 Theophilus London은 본인이 노래를 부른 곡 “All Day”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했는데요. 원래 곡에는 자메이카 보컬의 노래가 들어가 있었는데, 고심 끝에 그 부분을 빼고 Theophilus London의 목소리를 넣어 마무리 지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