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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전과 별개로 드레이크를 볼 때마다 생각나는 어록과 영상 몇 개

title: QuasimotoBodyWithoutOrgans2024.05.06 14:52조회 수 776추천수 2댓글 6

독점하에서 대중 문화는 모두 획일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데,독점에 의해 만들어지는 대중 문화의 골격과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대중문화의 골격과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대중문화의 조종자들은 독점을 숨기려 하지도 않는다. 독점의 힘이 강화될수록 그 힘의 행사도 점점 노골화된다. 영화나 라디오는 더 이상 예술인 척할 필요가 없다. 대중 매체가 단순히 '장사business'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은 아예 한술 더 떠 그들이 고의로 만들어낸 허섭스레기들을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로 사용된다. 그들 스스로 자신을 기업이라 부르며,시장의 수입이 공개되면 그로써 그들의 생산물이 사회적으로 유용한가 아닌가에 대한 의심은 충분히 제거된 것으로 간주한다.-테오도르 아도르노 & 막스 호르크하이머, 계몽의 변증법

 

모든 영화는 정치적이다. 그 중 가장 정치적인 영화들은 그러지 않은 척하는 작품들이다:즉, '상업'영화. 상업영화들은 변화의 가능성을 닫아버린다는 점에서 가장 정치적이다. 그 영화들은 모든 프레임에서 "지금 그대로의 상태가 좋은 것이다"라고 관객에게 이야기 하고 있다. 그들은 현상유지에 대한 끊임없는 광고이다.-독일의 거장 영화감독 빔 벤더스

 

그런데 무엇이 파멸인 걸까? 불임이라는 주제를 은유로, 다른 종류의 불안이 전치된 것으로 읽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나는 이런 불안을 문화의 견지에서 읽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나는 이런 불안을 문화의 견지에서 읽어야 한다고, 나아가 이 영화가 다음의 물음을 제기한다고 주장하고 싶다. 새로운 것이 없다면 하나의 문화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을까? 청년들이 더 이상 놀라움을 만드어 낼 수 없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칠드런 오브 맨>은 종말이 이미 왔다는 의심, 아마도 미래에는 반복과 재조합만이 남게 될 것이라는 생각과 연결되어 있다. 단절도 없고 도래할 '새로움의 충격'도 없는 상태가 있을 수 있을까? 이런 불안은 결과적으로 양극 사이에서 동요하는 경향이 있다. 미래를 향한 길에 틀림엇이 새로운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는 '약한 메시아주의적' 희망이 그 어떤 새로운 일도 일어날 수 없으리라는 침울한 확신으로 변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미래에 발생할 중요한 사건에서 마지막으로 있었던 중요한 사건으로 초점이 이동한다. 그 일은 얼마나 오래전에 일어났으며 대단했는가?-마크 피셔, 자본주의 리얼리즘

 

해방의 단계에서는 "어떻게 개인이 다른 사람을 해치지 않고 스스로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더이상 쓸모가 없게 된다. 그보다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더 유효하다. "어떻게 개인이 스스로를 해치지 않고 스스로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가? 즉, 스스로의 필요를 만족시키는 과정에서, 인간을 노예 상태에 머물도록 영속화하는 착취적 기제에 대한 의존과 재생산을 어떻게 열망과 만족을 통해 떨쳐낼 수 있는가?"-헤르베르트 마르쿠제, 해방에 대한 시론

 

https://youtu.be/RvOGeaEP_c0?si=Sh0HE6AnkzqG3DDL

https://youtu.be/firBA4JlQFA?si=50dlZC0wBq7710MW

https://youtu.be/9ZCoLbEkAqs?si=ZFEj_xLRHgBYCW7K

https://youtu.be/A6rpxccvk1Y?si=4AyUqAzf8HftHXRI

https://youtu.be/gFyaNG9xbEU?si=Xy_9FQGXsPfxBb_y

https://youtu.be/m3s2gzLuZQc?si=e6vo2G7kcsTtHK38

 

저는 폭로가 안 터졌어도 끝없이 드레이크를 조롱했을 것 같습니다. 드레이크는 최고의 자본주의 선동꾼이자 예술과 혁사회적 신의 최악의 적입니다. 현상유지와 진부한 예술을 옹호하며 비판적 사고와 혁신에 방해가 되는 프로파간다 상품을 저는 지지할 수 없습니다. 저는 켄드릭의 광팬이 아닙니다. 켄드릭보다 더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나열하면 아마 100명도 넘을겁니다. 그러나 켄드릭은 카니예, 트래비스와 함께 가장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혁신의 아이콘입니다. 저는 이번 켄드릭의 승리가 '좋은게 좋은 것이지'라는 일차원적 사고방식을 부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켄드릭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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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title: A$AP Rocky (2)powlBest베스트
    3 5.6 15:02

    아이돌 보시면 아주 경기를 일으키시겠네

    상업 그 자체인데 완전 숙적으로 생각하실듯

  • 3 5.6 15:02

    아이돌 보시면 아주 경기를 일으키시겠네

    상업 그 자체인데 완전 숙적으로 생각하실듯

  • 5.6 15:22
    @powl

    네. 저는 아이돌도 굉장히 싫어합니다. 폴아웃에 나오는 볼트 보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특유의 낙관주의를 사람들에게 심기 딱 좋은 매개체

  • 5.6 16:32
    @스캇을좋아하는칸예
  • 5.6 16:06

    이런 접근도 재밌네요

  • 5.6 16:32
    @SJ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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