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랩레슨은 뭘 배우는 건가요?

클래스101 강의목차 보시면 감이 오실듯?

랩만 배우는걸로 생각하는데 (잘가르치는쪽 기준) 힙합에 관한 전체적인거 알려주는걸로 알고 있어요

대부분 녹음 자체를 아예 안해보거나 헤드셋 마이크 정도로만 해본 사람들일테니 장비쓰는법부터 가르쳐주겠죠. 그걸 왜 돈주고 배우냐고 묻는다면, 우리나라 입시 학원이랑 비슷한겁니다. 굳이 돈주고 배울필요 없는걸 돈주고 배우는 느낌. 그나마 의의가 있다면 본인이 좋아하던 래퍼랑 관계도 쌓고 노하우 전수받는법 정도가 있겠네요. 근데 2000년대만 해도 그런건 선배 래퍼들이 신인들 믹싱이나 마스터링 공짜 or 깎아주면서 가르쳐주던건데 이제는 레슨으로 돈내고 배우는거죠 뭐..

저는 밑에 글에도 적었었는데 저런 좀 디테일적인 노하우들을 위주로 배우고 있어요!

특히 튠 쓰는 법(좀 디테일하게 튠을 쓰는데 튠을 쓰면서 튠이 튀지 않게끔 녹음을 하는 노하우랑

튠이 튀었을 때 미세하게 그 음을 강제로 조절할 수 있는데 그런 방법들? 김감전님이 이런 거 잘 쓰시죠)

분할녹음 팁이나 전반적인 큐베이스 활용해서 랩 녹음할 때의 노하우 같은 거 아주 많이 배웠어요

(기본적으로 켜고 녹음하면 좋은 플러그인들이 있는데 그 플러그인들의 제일 좋은 수치값 같은 부분들이 세팅되어있는 녹음전용 파일을 프리셋으로 넘겨주셨는데 이게 ㅈㄴ 컸음)

그리고 녹음 더블링 등등 싹 다 끝내고, 맨 마지막에 믹스 잡는 방법도 일단 간단하게만 배웠네요

믹스는 좀 딥해서 좀 더 배워야 할 듯 싶어요!

그리고 이 분께 1번 배우고 싶은 게 분석을 하면서 랩을 듣는다고 하셨는데, 그 분석을 어떻게 해오셨는지 1회차를 쓰면서 아예 옆에서 보고 싶어요.

이 사람이 남들의 랩을 들으면서 어떤 방식으로 분석을 하고 어떤 요소들을 빼와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지 그 틀이 궁금하더라구요

저는 커리큘럼적인 좀 쳬게적인 레슨 진행보다는 제가 혼자 랩해보면서 답답했던 부분이나 궁금한 점 위주로 질문해가면서

좀 그 래퍼분의 지식을 빼오는 느낌으로 레슨을 배우고 있어서 본문에서 말씀하신 그냥 라임맞추고 가사쓰고 그런 기초적인 건 건너뛰고

전문적인 영역들을 배우다보니까 확실히 만족도도 높고 단시간내에 확 확 실력이 는다고 느껴지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