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B, 트위터 행동주의 비판 트윗 올렸다가 삭제해

B.o.B, 트위터 행동주의 비판 트윗 올렸다가 삭제해

현지 시각으로 8월 9일, Missouri주의 Ferguson에서 비무장의 10대 소년 Michael Brown이 경찰의 총격에 사망한 일이 있었는데요. 사건의 의혹이 커지면서 여러 힙합 아티스트들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SNS를 통해 경찰 당국을 비난하거나 Michael Brown을 추모했으며 J.Cole과 Elle Varner는 각각 노래를 헌정하기도 했습니다.

HiphopDX에 따르면, B.o.B는 이 사건과 관련해 사람들이 트윗만 하고 실제 행동하진 않는다고 불쾌감을 드러내고 위선에 대해 지적하는 등 다수의 트윗을 게시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B.o.B는 관련 트윗을 삭제해 지금은 모든 트윗이 사라진 상태지만, HotNewHipHop에서 캡처 화면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공개된 트윗은 다음과 같습니다.

B.o.B 트위터

 

어떤 흑인이 일주일에 12명을 총으로 쏘면, 다들 '걔를 풀어줘'라고 하겠지. 근데 경찰이 흑인을 쏘면, 다들 분노해.. 오케이..#팩트.

 

만약에 다들 정말로 화가 났다면, 실제로 변화를 만들어! 네가 바라는 걸 현실로 만들라고!!!

 

나는 솔직해지려는 것뿐 이야.... 오픈마인드를 가지고 '블랙 트위터'의 관점으로만 접근하지 마.

(* 블랙 트위터: 미국 흑인 사회에서 트위터 이용자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일종의 사회 현상으로, 흑인과 관련된 사회문제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내 트위터 이용자의 약 18%가 흑인으로, 이는 인터넷 사용자 중 흑인의 비율인 10%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이며, 특히 젊은 층의 흑인들이 Facebook이나 기타 SNS에 비해, 특히 트위터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를 내. 그 화가 진실을 바로 잡을 거야.

 

다들 저항하지 않아!! 정부를 비판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다들 하는 건 트위터뿐이야!

 

다들 트위터만 열심히 해!!

* 관련기사

T.I. & Nelly, Michael Brown 사건에 대해 한목소리 내다

J. Cole, 사망한 Michael Brown 위한 노래 헌정

10대 흑인 소년 Michael Brown, 백인 경찰 총에 맞아 사망해

Childish Gambino, "백인이 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