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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 반갑다 신림역 근처 지하 단칸방
나의 근거지고 방 값만 22 내고 편의점 알바 함
그래도 배 안 고프지 뢈을 먹어 속 더부룩히
소화는 flow 타고 방구 트름 냄새가 나니? 난데도 묵인
할 수밖에 한 순간에 올바른 랩을 넌 느낀 상태
갑자기 듣보잡이 진짜 랩 하니 다들 얼어 냉동실 황태
늘 나한테 문란하게 머더뻑꺼 라고 힙합이라는
놈들은 이제 내 앞에서 영영 못하게 되 영어발음
지가 말하고도 지각을 못하고 진가라고 이게 진짜라고
께름칙한 소리하고 친한 친구 모아 힙합이라 칭해 지랄거리다
멋지다 안하면은 미간 찌푸리고 니가 아직 모르니깐 귀가 긴가민가 한거라고 지탄하고 바로 진탕 술 마시고 집 갈려니 차비가 없다
가사에선 자수성가고 현실은 엄마
카드 없이는 못 버티고 양심도 없이 이 씬을 원망
배고파요 무대 없어요 투덜거리는게 부지기수
애당초 랩은 수단이였어 니 꿈 기획사 문지기 일뿐
누굴 위해 쓴 랩인 거니 두 시간 애쓴 곡은 설마 SNS
올릴려고? 좋아요 좀 받을려고?
맘은 대충 알 것 같지만 너 자신에게 솔직해져봐
뭔갈 바라고 할거라면 집어쳐 손가락 접어봐 자
나도 랩을 하고 너도 랩을 하고
애도 랩을 하고 쟤도 랩을 하고
개도 랩을 하고 소도 랩을 해
인마도 랩을 해 전마도 랩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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