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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향해 가던, 내가 빠르지는 않아
그 속도에 신경 썼다면 2년전에 아마
학사모를 던졌을거야, 허공에다
그러곤 땅에 떨어지길 기다렸겠지, 두 손으로 받진 않아
만일 잠깐 신을 내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면 여태 이 짓해서 뭐해
핑계아냐, 이 뉴런은 게으르지만 음악을 듣고 곤두서
딴 말은 걸러내는 내 두 귀엔
이어폰. 쥐어 두손
이어 손을 들어 내가 미워도
대신 살아줄게 아님 걔넨 할말이 없을거야
그건 마치 잘 걷던 내 두 발 거는거야
에어백인 척 하는 압박감
떨쳐내는 방법 알려줄까, 명상 타임
여기 모든 걸 다 걸었다면
잔말 말고 심상만 믿고 뱉어
그건 무엇보다 패를 쥐고 있어
그래 난 우주 속의 먼지
가끔은 또 개미만해 보이지
그래서 벅이차, to do the right music
그 땐 꺼내둬, 진짜 날 칠한 도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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