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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HYPED: 클라우디베이(Cloudybay)

title: [회원구입불가]snobbi2020.10.22 20:59추천수 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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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HYPED:

‘UNHYPED’는 힙합엘이의 신예 큐레이션 시리즈로, 이 씬 안에서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내고 있는 아티스트들을 소개한다. 자신만의 위치에서 힘껏 소리를 내고 있지만, 아직 많은 이들에게 음악을 들려줄 기회가 없는 그들. 장르, 경력에 상관없이 자신만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는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소개한다.


본 시리즈를 통해 소개될 아티스트들은 몇 년 안에 더욱 큰 주목받을 재능과 가능성을 지녔다. 그런 그들을 미리 발견하고, ‘하이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 어쩌면 ‘언하이프’의 상태의 그들이 만들어낸 솔직하고, 대담한 음악이 더욱 큰 울림을 줄지도 모른다.




UNHYPED: Cloudybay

'UNHYPED'에서 다섯 번째로 소개할 아티스트는 클라우디베이(Cloudybay). <고등래퍼> 혹은 <사인히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 번 들어본 이름일 수 있지만, 방송에서의 짧은 무대를 통해서는 비춰지지 않은 진짜 모습을 그는 음악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애쉬 아일랜드부터 김효은, 토일, 제이 키드먼 등이 참여한 데뷔 EP [Cloudybayfy]에는 눈부신 가능성이 있는 그대로 담겨 있지만, 그는 여전히 '클라우디베이'라는 아티스트를 완전히 보여줄 작업물을 준비 중이다.






LE: 일단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릴게요.


클라우디베이: 안녕하세요. 파블로뮤직(PABLO MU2IK)이라는 크루에서 음악 하고 있는 클라우디베이(Cloudybay)라고 합니다.






LE: 평소에 힙합엘이 커뮤니티에 본인에 대한 글이나 음악에 대한 피드백을 확인하는 편인가요?


제 첫 EP [Cloudybayfy]를 발표하고 처음 확인하기 시작했어요.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아서 큰 언급은 없더라고요.






LE: 이름을 어떻게 짓게 됐는지도 궁금했어요.


사실 ‘클라우디베이’가 화이트 와인 브랜드 이름이거든요. 고등학교 3학년 자습 시간에 공부는 하기 싫고, 랩 네임이나 정해보자는 마음에 친구와 고민해보다가 친구가 와인 이름을 제안하더라고요. 단순히 그렇게 짓게 됐어요. (웃음) 지금 생각해보면 이름이 좀 길긴 한데…



https://youtu.be/nmjdaBaZe8Y



LE: 힙합 음악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초등학교 6학년 때 크리스 브라운(Chris Brown)의 “With You”를 처음 듣게 됐어요. 그때는 단순히 “이런 노래 되게 좋다”라고만 느끼다가,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나서 <쇼미더머니5>를 보게 됐고요. 씨잼(C JAMM) 님의 랩이 너무 멋있고 재밌더라고요. 씨잼 님과 비와이(BewhY) 님의 케미가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그때부터 힙합을 조금씩 찾아 듣게 됐어요.






LE: 씨잼 씨에게 자연스럽게 영향을 많이 받았겠네요?


그렇죠. 국내 뮤지션 중에서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이에요. 물론 옛날부터 쭉 좋아해 왔는데, [킁]이 나왔을 때 또 새로운 충격을 받았어요. 앨범이 너무 좋아서 프로듀서를 찾아보다가 제이키드먼(Jay Kidman)님이 전곡을 프로듀싱한 걸 알게 되고, 이분과 꼭 작업해야겠다는 마음에 무작정 인스타그램(Instagram) DM으로 저를 소개하면서 음악을 보내드렸어요. 


근데 3-4시간 후 바로 답장이 오더라고요. 제이키드먼님이 음원 파일을 메일로 요청하시면서, 그중에 저의 곡 “Why”의 아카펠라 파일도 보내 달라고 하셨어요. 그러고 바로 다음 날 직접 만나 뵙게 됐는데, 그 아카펠라 파일을 가지고 리믹스 버전을 만들어 오셨더라고요. 그리고 그 자리에 씨잼 님과 함께 오셨죠. 그때 씨잼 님을 처음 뵙고 간단한 얘기도 나눴어요.






LE: 정말 적극적이셨네요. 


원래 제가 DM으로 무작정 연락하는 편은 아닌데, [킁]을 듣고 제이키드먼 님에게는 꼭 연락을 드려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LE: 현재 본인의 플레이리스트에는 어떤 곡들이 있나요?


요즘은 포스트 말론(Post Malone), 070 셰이크(070 Shake)를 많이 들어요. 사실 저는 힙합 외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서도 많은 영감을 받아요. 실제로 랩보다는 싱잉을 위주로 구사하려 하는 편인데, 오히려 주변에서는 트랩이나 붐뱁 스타일을 권유하더라고요.






LE: 현재 파블로뮤직(PABLO MU2IK) 크루에 속해 있는데, 들어가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제가 <고등래퍼2> 지원 영상을 올릴 당시, 지금 크루원 중 한 명인 친구랑 이미 알고 있는 사이였어요. 그 친구가 진영이(애쉬 아일랜드)와 아는 사이였는데, 진영이한테 랩 잘하는 친구가 있다면서 저의 음악을 들려줬대요. 그렇게 진영이는 이미 저를 알고 있는 상황에서, 제가 페이스북에 함께 크루 만들 사람들을 찾고 있다는 포스트를 올렸고요. 그때 진영이한테 먼저 연락이 오더라고요. 결국 함께 크루를 결성하게 됐죠.






LE: 멤버들과의 사이는 어떤가요?


사실 처음엔 개인적으로 안 맞는다고 느꼈어요. (웃음) 멤버들의 성향이 저와 다른 부분도 있었고, 또 제가 1년 정도 제주도에서 살게 돼서 멤버들과 시간을 많이 못 보냈어요. 근데 최근 몇 개월 동안 제가 마음을 열면서, 정말 급격히 더 가까워졌어요.






LE: (멤버들과) 음악적인 교류는 많은 편인가요?


한 친구한테는 음악 작업을 진행하는 족족 보내주는 편이고, 또 진영이는 워낙 듣는 귀가 좋다 보니까 최종적으로 항상 진영이의 피드백을 받으려고 하는 거 같아요. 진영이의 피드백은 항상 믿는 편이에요. 물론 피드백이 안 좋으면 상처받을 수도 있지만, 저의 음악을 진지하게 들어보고 피드백을 해주는 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IMG_8886 (1).JPG


Cloudybay: 현재

“방송을 계기로, 음악을 더욱더 진지하게 대하기 시작했어요.



LE: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제가 원래 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펜싱을 배우다가, 개인 사정으로 그만두게 되고 음악을 시작하게 됐어요. 사실 아무도 모르지만, 제가 <고등래퍼1>에도 지원했었거든요. 우연히 그 당시 처음으로 랩 레슨이란 걸 받고 있었는데, <고등래퍼>라는 프로그램이 새롭게 시작한 소식을 듣고 지원했죠. 1차에 합격도 했었는데, 방송 며칠 전 갑작스럽게 합격이 번복됐다는 소식을 들었고요. 아직도 탈락한 이유는 몰라요.






LE: 랩 레슨은 누구에게 받았나요? 


현재는 반도 키드(Bando Kid)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계신 분이에요. 말씀드렸듯이 펜싱을 그만두고 랩에 호기심을 갖게 돼서, 랩 학원을 알아보다가 알게 된 선생님이에요.






LE: 당시에는 본격적으로 스타일을 잡기보다는, 기본적인 랩 스킬을 배우셨겠네요?


네, 진짜 그냥 랩만 배웠어요. 그리고 운동을 어렵게 그만두면서 한이 조금 많았는데, 가사에 그런 감정을 표현했던 거 같아요. (웃음) 지금은 다시 듣기가 좀 어렵죠.






LE: <고등래퍼2>를 통해 처음으로 이름을 알렸는데, 당시 무대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나요?


아쉬움이 정말 많죠. 방송을 촬영할 당시 공황장애랑 우울증 증상이 다시 올라오던 시기였어요. 제대로 랩 하긴커녕, 정신도 못 차리겠더라고요. 실력이 부족한 것도 다 티 나고, 방송을 통해 제가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욕도 좀 먹었죠. 오히려 그 계기로 음악을 더욱더 진지하게 대하고, 본격적으로 곡 작업을 시작하면서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렸던 거 같아요. 그 해 <쇼미더머니>도 지원했었고요. 


당시 방송에서 제가 “여기 나온 모든 여자 래퍼를 이기겠다” 이런 말을 했는데, 사실 그건 제작진분들이 시킨 말이라서 그렇게 비친 점에 대한 아쉬움도 컸어요.







LE: 방송 출연에 대한 후회는 없으신가요?


그래도 후회는 없어요. 크루 친구들도 만나게 됐고, 저를 알아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팬분들도 생겼으니까요.






LE: <고등래퍼2>에서 보여준 스타일과 현재 하는 음악 색깔은 좀 다른 것 같던데요.


원래 저의 감성 자체가 <고등래퍼2>에서 비친 이미지보다는, 현재 하고 있는 음악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자기 자랑이나 누구를 디스하는 건 제 성격과 정말 멀어요. 요즘 제 내면에 우울한 감정이 큰 편인데, 멜로디가 있는 싱잉 위주의 음악을 작업할 때 그런 섬세한 감정들이 더 잘 표현되는 거 같아요.






LE: 2년 전부터 사운드클라우드에 꾸준하게 작업물을 올려왔는데, 곡 작업은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고등래퍼2>에서 보여준 모습이 너무 부족하다는 걸 느껴서, 정말 급하게 작업한 곡들을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리기 시작했어요. 당시에는 믹스, 마스터링이 뭔지도 몰랐고요. 그냥 느낌대로 작업한 곡들이 몇 개 있는데, 그 곡들은 지금 비공개로 돌렸어요. (웃음)






LE: 그럼 지금 공개돼 있는 곡들은 만족하는 곡들인가요?


완전히 만족하는 곡들은 아닌데… 제가 올해 첫 EP를 발표했는데, 오히려 사운드클라우드 때의 감성을 더 좋아해 주시는 팬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저의 다른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니까 놔두고 있어요.






LE: 사운드클라우드 음원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 있나요?


“Blue” 아니면 “Why”요. “Blue”는 제가 만들고 나서 처음으로 ‘제대로 만들었다’라는 느낌을 받은 곡이에요. 그리고 “Why”는 저의 사운드클라우드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이고, 또 스키니브라운(Skinny Brown) 님과 제이키드먼 님이 리믹스도 해주신 곡이라 의미 있는 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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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첫 EP [Cloudybayfy] 이야기로 넘어가 볼게요. 먼저 소개를 부탁드려요.


제가 스무 살 때 부모님과 같이 시간을 보내려고 제주도에 내려가 있었어요. 1년 정도 거기서 지내다가, 서울로 다시 올라와서 본격적으로 EP를 만들자고 마음먹자마자 <사인히어>에 붙게 됐어요. 그래서 또 작업이 밀리다가, <사인히어>에서 탈락하게 되고 일주일 후 갑작스럽게 친한 친구가 하늘나라로 떠났어요.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제가 친구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음악을 만드는 것밖에 없더라고요. 수록곡 한 곡에서라도 그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LE: 애쉬아일랜드, 김효은, 멜로(Meloh) 씨와의 작업은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파테코(PATEKO), 토일(TOIL), 제이키드먼 씨까지 다양한 프로듀서들과도 작업하셨더라고요.


일단 진영이는 크루 멤버고, 음악성을 믿는 친구니까 시켰고요. (웃음) 멜로 님은 <사인히어> 때 만나게 됐는데 목소리가 너무 좋으셔서 피처링을 꼭 받고 싶었어요. 그리고 효은 님이 피처링해주신 “NahNah”는 작업하면서부터 효은 님 같은 목소리가 딱 어울릴 거 같다는 생각을 해서, 진영이를 통해 연락하게 됐어요.


토일 님 같은 경우는 웨이사이드 타운(Wayside Town) 크루 멤버인데, 저희 크루랑 웨이사이드랑 교류가 많은 편이에요. 평소에 저희 멤버들 작업도 해주셔서, 이번 기회를 통해 같이 작업하게 됐어요. 데이릭(Dayrick)이라는 친구와도 작업했는데, 우연히 인스타그램에 올린 비트가 마음에 들어서 바로 연락했죠.






LE: 작업하면서 앨범에서 빼게 된 곡도 있었나요?


딱 하나 있어요. 저의 강아지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프로듀서분이 계속 이 곡을 빼는 게 낫겠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웃음) 어쩔 수 없이 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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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본인의 이름을 걸고 발표한 첫 EP의 만족도는 어떤가요? 점수를 매기자면?


솔직히 말하면 많이 낮아요. (100점 만점에) 30점? 급하게 만든 앨범이기도 하고, EP 단위다 보니까 전체적인 완성도 보다는 정식으로 발매한다는 점에 의미를 둔 거 같아요. 사실 발매하기 전까지 내기 싫을 정도로 저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했어요.






LE: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편이신 것 같기도 한데요.


왜냐하면, 제가 스킬적이나 기능적으로 너무 부족하다고 항상 느끼고 있어요. 환경적으로 부족한 점도 많고.






LE: 인디펜던트로 첫 EP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레이블이 필요하다고 많이 느끼셨겠네요.


많이 느꼈죠. 제일 가까운 진영이만 봤을 때는 작업 외에 모든 과정을 도와주는 분들이 계셨는데, 저는 작업을 끝낸 후에 유통사부터 CD 공장까지 다 직접 연락해야 하니까 이 모든 과정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정말 힘들었어요.






LE: 레이블과 관련된 좋은 소식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아직 어딘지는 공개할 수 없지만, 제가 최근에 회사와 계약하게 됐어요. EP를 발표하면서 소속사가 필요하겠다고 느꼈거든요. 또 재밌는 이야기인데, 최근에 코로나 때문에 제주도 본가에서 잠깐 지냈는데, 부모님에게 코 피어싱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때 부모님께서 회사에 들어가면 피어싱을 허락하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웃음) 그래서 두 군데에 연락했는데, 한 군데에서 답장이 와서 미팅을 갖게 됐어요. 대표님과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회사 쪽에서 저의 음악을 좋게 들어주셔서 계약하게 됐죠.






LE: 근데 아직 코 피어싱은 없으시네요? (웃음)


사실 피어싱을 할지 타투를 더 할지 아직 못 정해서…






LE: 소속사를 고르는 기준은 무엇이었나요?


저를 최대한 많이 지원해줄 수 있는 환경이 중요했고, 그보다 지금 회사 대표님이 정말 좋은 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 이유가 정말 컸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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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Chapter: Rookie of 2021

저만의 색깔을 더 확실히 보여드리고 싶어요.



LE: 본인에게 의미 있는 소품으로 첫 EP CD와 목걸이를 가져오셨네요. 


일단 [Cloudybayfy] CD는 처음으로 발매한 음악이라서 저에게 큰 의미가 있어요. 아트워크도 마음에 들고, 오늘은 못 가져왔지만 원래 CD 안에 스티커랑 명함 같은 게 같이 들어있었거든요. 몇백 장 만들었는데 완판돼서 뿌듯한 앨범이죠. 


파블로뮤직 크루 목걸이는 진영이가 제작해서 멤버들에게 나눠준 거예요. 사실 이전에 인터넷에서 찾은 크루에 들어갔던 경험도 있는데, 좋은 느낌을 받은 적이 없어요. 파블로뮤직에 들어오고 나서 진정한 크루 활동이 뭔지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금목걸이는 돌 때 받은 금반지들을 부모님이 목걸이로 제작하셔서, 제가 성인이 됐을 때 선물로 주셨어요. 성인이 되고 나서 음악을 제대로 시작하기도 해서, 이 목걸이는 매일 차고 다녀요.






LE: 앞으로의 계획도 궁금한데요.


일단 현재 2장의 EP를 준비하곤 있긴 해요. 내년 안에 나올 수 있게 열심히 작업해야죠. 제가 저의 첫 EP에는 못 만족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앞으로 나올 앨범들을 통해서 저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드리고 싶어요.






LE: EP만 작업하고 계신데, 혹시 정규 앨범도 이른 시일 내 만나볼 수 있을까요?


앨범을 같이 작업할 전담 프로듀서를 찾거나, 또 스스로 정규 앨범을 준비해도 되겠다는 판단이 섰을 때 작업할 거 같아요. 아니면 정말 마음에 듣는 주제를 찾았다거나. 






LE: ‘올해의 앨범상’이나 ‘올해의 신인상’ 수상 욕심도 있을까요?


물론 있죠. 내년에 ‘올해의 신인상’을 받고 싶긴 한데… 워낙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크게 욕심을 내고 있지는 않아요.






LE: 다른 뮤지션들과 차별점을 둘 수 있는 클라우디베이만의 스타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만의 감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요즘 싱잉 위주의 힙합 음악이 정말 많지만, 그 안에서도 저의 음악에서만 들을 수 있는 바이브가 있을 거예요. 제 감성이 모두의 취향에는 안 맞을 수도 있지만요.



https://youtu.be/GC_VZP0FsYs



LE: 아직 클라우디베이의 음악을 못 들어본 유저에게 곡 하나를 추천한다면, 어떤 곡을 추천해주고 싶은가요?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으로는 “We’re Gone (Feat. ASH ISLAND)”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그러고 아까 말씀드린 “Why”라는 곡도 추천해 드려요. 근데 사실 아직 완전히 마음에 드는 곡은 못 만든 것 같아요. 






LE: 본인 외에 또 많은 리스너들이 들어줬으면 하는 아티스트도 있나요?


라지보이오션(RAZYBOYOCEAN)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최근에 진영이가 참여한 “Colors (Feat. ASH ISLAND)”를 발매했어요. 그 친구를 추천해드립니다. 





LE: 언젠가는 꼭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나요?


씨잼 님, 그리고 코드 쿤스트 님. 일단 코드 쿤스트 님은 <쇼미더머니> 때 연락처를 교환하긴 했는데, 아직까지 함께 작업을 못 해봐서 너무 아쉬워요. 죽기 전에는 꼭 코드 쿤스트 님의 비트에 작업해보고 싶어요. 씨잼 님은 가능하다면 3년 안에 함께 작업해보는 게 저만의 목표예요.






LE: 클라우디베이를 정의할 수 있는 키워드가 있다면, 어떤 표현이 어울릴까요?


음… ‘비밀’? 제가 지금 숨기고 있는 비밀이 있거든요. (웃음) 여기까지만 얘기할게요.





LE: 지금으로부터 5년 뒤의 자신에게, 2020년 10월의 클라우디베이가 하고 싶은 말(남기고 싶은 메시지)은 무엇일까요?


음악만으로 밥은 잘 먹고 잘살았으면 좋겠다.






LE: 마지막으로, 힙합엘이 유저들에게 한마디 부탁할게요.


앞으로 무슨 노래를 만들게 될지 모르겠지만, 꼭 더 좋은 곡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나올 저의 EP 두 장은 저에게 큰 의미가 담겼을 테니 꼭 전곡 다 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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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베이(Cloudybay)

현재 나의 플레이리스트: 포스트 말론

나의 롤모델: 씨잼

추천하고 싶은 본인의 곡: “Why”, “We’re Gone (Feat. ASH ISLAND)”

추천하고 싶은 아티스트: RAZYBOYOCEAN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수식어: 비밀

5년 후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 “밥은 잘 먹고 살았으면 좋겠다.”







CREDIT

Editor

cynthesizer, snob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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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10.23 10:38

    sick love, we're gone, 대체 뭐부터 문제인가 이 3개는 여전히 잘 듣고 있습니다. 앞으로 좋은 음악 기대할께요

  • 10.23 14:26

    사인히어에 나왔던 분이군요

    그때 눈에 띄었는데 응원하겠습니다!!!

  • 10.28 21:06

    전부터 들어왔었지만 , 군대 오고 나서 힘들때마다 노래 들으면서 잘 버텨가고 있습니다. 댓글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 당신 노래가 삶의 지표가 되어가는 , 그런사람도 있다는거 !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 좋은음악, 활약 항상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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