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는 몰랐던 대대적인 변화.
빨간 피 칠갑 배경 안에 놓여 있던 칼 한 자루가 두 개로 늘어날 것이란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21 새비지(21 Savage)와 메트로 부민(Metro Boomin)의 두 번째 합작 앨범 [SAVAGE MODE II]는 전작과 전혀 다른 스타일의 커버 아트와 함께 세상에 공개되었다.
이는 과거 스눕 독(Snoop Dogg), 핫 보이즈(Hot Boys), 주비닐(Juvenile) 등의 커버 아트를 도맡으며 승승장구했던 그래픽 회사 펜 & 픽셀(Pen & Pixel) 특유의 스타일을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펜 & 픽셀의 설립자 숀 브라우쉬(Shawn Brauch)의 발언에 의하면, 공식적으로 발매된 버전의 [SAVAGE MODE II] 커버 아트는 펜 & 픽셀이 공식적으로 끝마친 버전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지금 볼 수 있는 커버가 물론 원본 커버의 요소들을 갖고 있긴 한데. 사실 원래 내가 전달한 커버는 완성된 버전이었고, 철저하게 계산되어 있었어. 근데 그쪽 팀이 와서 그러는 거야. 좀 대대적으로 바꾸고 싶다고.”
근데 데드라인이 17일이었거든. 개네는 16일에 찾아왔고. 난 그랬지, "데드라인이 17일이라고 하셔서 14일에 드렸는데요...?" 근데 뭐 그쪽은 밀어붙였고, 난 디테일 하나 하나 신경 썼는데 이런 식으로 나오면 곤란하다고, 마음이 안 움직인다고 했어.”
물론 불가능한 작업은 아니겠지만, 그러려면 추가 비용을 주신 다음에 어떻게 바꾸고 싶은지 얘기해 보자고 했어. 그 이후로 나한테 온 답장은 없었지. 난 전달할 걸 전달했는데 그렇게 된 거야. 이후에 발매된 커버를 보고 나선 뭐, '와우, 이게 그 대대적인 변화군'. 정말 변화가 크더라고. 깜짝 놀랐어.”
아래는 펜 & 픽셀의 숀 브라우쉬가 21 새비지 & 메트로 부민 측에 전달했던 오리지널 커버 아트.
Editor
snobbi
아 이 버전도 좋네요
메붐이 키스 갈기고 싶은 입술이네
공개된거 보고, 원본 보니깐 적절히 잘 활용을 하긴 했네요. 그런데 수정된 지금 버젼이 앨범 분위기랑은 더 잘 맞는거 같네요.
원본은 너무 순둥이 버젼같음.ㅋ
칼 주위에 연기나는 거 왜 이렇게 웃기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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