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 “[Nasir]가 별로였던 이유는...”

원인은 칸예의 너무 많았던 일거리?

지난 금요일 발매되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나스(Nas)의 열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 [King's Disease]. 본작이 나스의 수많은 클래식 앨범들처럼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 건 아니지만, 2018년 발표했던 전작 [Nasir]보다 훨씬 낫다는 평가만큼은 현재 대체적인 의견으로 여겨지고 있다.

메타크리틱 점수 58점이라는 애매한 평가를 받으며 미적지근한 반응을 이끌어냈던 [Nasir]에 관해, 나스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서 '[Nasir]가 그렇게 만들어질 수밖에 없던 이유'를 밝혔다. 발언에 의하면, 당시 '와이오밍 프로젝트'로 다섯 장의 앨범을 한꺼번에 신경 썼던 칸예 웨스트(Kanye West)의 집중력 저하가 큰 원인 중 하나였던 것으로 보인다.

뭐가 잘못됐던 건진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난 칸예랑 더 오래 작업하고 싶었어. 약간 아이디어 느낌으로만 마무리된 것 같아. 그 친구가 나한테 루프 몇 개 주고 난 거기다가 가사를 쓴 정도란 거지.”

칸예가 맡고 있던 일이 너무 많았으니까. 커디, 테야나 테일러, 자기 앨범도 있었고. 난 중간에 들어와서 새로 시작한 입장이었으니까 함께할 수 있는 시간도 적었지. 당장 발매되어야 했던 주간에 부랴부랴 작업했던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