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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보이 카티의 [Die Lit] 커버 아트, 시위 현장으로 오해 받다

title: [회원구입불가]snobbi2020.06.08 15:01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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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플레이보이 카티 팬들의 성지가 되려 하고 있는 게시물.


지난 2018년 공개되며 수많은 트랩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플레이보이 카티(Playboi Carti)의 첫 정규 앨범 [Die Lit]. 장르 팬들에게는 트랩 앨범 중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앨범 중 하나로 일컬어지기도 하는 본작이지만, 힙합 장르와 그다지 친숙하지 않은 이들한테까지 [Die Lit]이란 앨범의 존재를 알고 있길 기대하는 건 힘들 수 있다.

그래서였을까? 최근 자신을 '최고의 스마트한 보수주의 페이지'로 소개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 @conservative.genius는 '짤'을 통해 #BlackLivesMatter 운동을 비판하면서 플레이보이 카티의 [Die Lit]의 커버 아트를 활용했다. 이미지에는 세 개의 폭력적인 시위 이미지와 함께 플레이보이 카티가 무대 위에 뛰어오르는 '그 커버 아트'가 포함되어 있으며, "그들의 명분이 들어볼 가치가 있다면, 왜 그들은 이런 짓에 기대는 걸까?"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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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물이 힙합 팬들의 눈에 띈 이후, 지독한 충성심으로 유명하기도 한 플레이보이 카티의 팬들은 페이지로 달려가 열심히 게시물을 놀려먹기 시작했다. 이후 뭔가 잘못됐음을 깨달은 페이지 관리자는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나름의 해명을 시도했으나, 여전히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고 있었다.

님들 미안, 그 폭동 현장 사진이 앨범 커버로도 쓰였다는 사실을 몰랐어. 어쨌든 게시물 지우진 않을 거야.”


[Die Lit]의 커버 아트가 담은 현장은 시위/폭동과 전혀 관련 없다는 사실, 또한 2년 전인 2018년에 공개되었다는 사실을 여전히 모르고 있는 듯한 페이지 관리자. 현재 플레이보이 카티의 팬들은 해당 게시물에 "성지순례 왔습니다"를 시전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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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b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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