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board.rhythmer.net/src/go.php?n=18787&m=view&s=review
오도마가 [밭]을 통해 풀어놓은 이야기는 귀를 기울이게 한다. 오디션에 도전하고 씬의 중심에 들어가기 위해 발버둥 치는 자신의 모습을 변호하지 않고 전시함으로써, 오히려 다른 래퍼들과 대조적으로 보인다는 점에선 묘한 괴리감이 들기도 한다. [밭]은 그가 보너스 트랙에 담은 말마따나 확실히 커리어의 터닝포인트가 될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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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반
평작이네요.
제가 오도마 밭 앨범 들었을때는 어떤 주제로 앨범을 관통하는지도 알겠고 어떤 매력이 있는지도 알겠고 훌륭한 곡들이 있다는것도 알겠는데 청각적으로 특히 후반부에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전 리드머가 감성적으로 주지도 않고 적당히 준다고 생각합니다. 제 기준으로는 리드머 별 3개 -> 평작 미만/ 별 3개 반 -> 평작/ 4개 -> 수작/ 4개반~5개 -> 명작
이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우리나라에 나오는 힙합이 기준 미달인 앨범들이 많아서 별점을 많이 못받는것 뿐이지 제가 보는 리드머는 객관적으로 준다고 생각합니다.
별개로 오도마 밭 리뷰는 공감되네요.긴 대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오도마 밭 앨범 들었을때는 어떤 주제로 앨범을 관통하는지도 알겠고 어떤 매력이 있는지도 알겠고 훌륭한 곡들이 있다는것도 알겠는데 청각적으로 특히 후반부에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냥 솔직하게 얘기할게요. 어차피 결과가 항상 중요하고 그 다음이 과정이니. 청각적으로 사운드적으로 아쉬웠어요. 그 음악이 엘이의 많은분들이 선호하는 붐뱁이던 올드스쿨이던 혹은 앨범에 많은 샘플들과 소스들 장치들을 버무리는 컨셔스한 앨범이던 제이딜라나 매드립같은 디트로이트 사운드던 그냥 별로면 별로고 좋으면 좋은거라고 생각해요. 이번 오도마 앨범은 비프리 최근앨범이랑 어떻게 보면 비슷한 부분이 있을것같네요. 그냥 랩을 악기나 사운드의 장치로서 활용한것뿐인데 그냥 그 결과가 아쉬웠다고 생각해요. 예를들어 저스디스 1집 같은경우는 샘플, 소스, 스탠딩코미디 일부를 따온 장치, 스킷,스토리텔링,모든것들을 잘 활용했고, 그 과정도 좋았고 결과로도 좋았고 곡 개개인마다 주는 몰입감과 쾌감도 뛰어났다고 생각해요. 참고로 저는 음악에 대한 편견이 거의 없어요 저도 그냥 좋으면 장땡이다 라는 마인드로서 그 결과를 뒷받침하고 설득력있게 하기 위해, 의견으로서 그냥 구구절절히 나열한것뿐입니다. 하지만 오도마 앨범을 전체적으로 들었을 때 전체적으로 아쉽기도 했고 개개인곡마다의 생명력이 부족한 트랙들도 있었다고 생각했어요.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과정은 앨범을 만들때 치밀하게 어떠한 장치나,소스,샘플들을 넣었고 그 과정은 좋았으나 결과가 좀 아쉽다는 생각입니다. 나쁜 앨범이라는건 아니에요! 아쉬운 부분이 있긴하지만 듣기에 괜찮은 앨범이다. 이렇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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