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서로 글 써가면서 싸우는거 피곤할거 같은데

짜피 백날 이런저런 얘기해봐야
서로가 한심해서 못 견딜거 같은데
뭣하러 얘기를 해야하나요
암만 내가 개쩌는 말로
상대를 비꼬아도
알고보면 서로 벽보고 씩씩대는거랑
다를게 없어보이는데 너무 힘빼는게 아닌가 싶네요

어디서 줏어들은 말인데
가장 훌륭한 복수는 스스로 잘 사는거라고
아티스트가 걍 싫으면 언급도 안하고
음악도 소비 안하고 불매하면 될거고
헤이터가 싫으면 그 사람들 보란듯이
성과를 보여주면 될꺼고

다 충분히 잘 나거나 생각있는 사람들일텐데
영양가도 없는 글 몇개 찍찍싸서
씩씩대는걸 눈팅하는게 피곤하기도 하고
보기에 별로 안 좋네요.

제가 너무 씹선비 같고 일침충 같기도 해서
이런 말 하는게 맞나 싶기도 한데
오늘도 역시 음악 얘기 뭐 있나
눈팅하러 왔다가 똥꼬쇼만 보고 가니
아쉬워서 글을 적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