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엘이에서 따로 글도 썼었는데,
개인적으로 한국의 고전가요 혹은 해외 스탠다드팝등을 샘플링해서 빈티지한 바이브 혹은 한국적 느낌을 물씬내는 비트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많은분들이 많이 아시는 곡으로는 가리온의 '엉터리 학생'이나 뱃사공의 '뱃노래'같은 곡들이 있겠네요
한국 고전 음악 소스를 많이 사용했던 랍티미스트의 음악들도 빼놓을 수 없겠구요
비단 힙합뿐만 아니라 타 장르에서도 이런 작법을 좋아해서 크라잉넛이나 18크럭, 푸른펑크벌레같은 조선펑크 밴드들의 음악들도 좋아하거든요 이쪽은 고전 서커스 음악이나 민요등을 적극 활용했죠
본토 프로듀서들이 그들의 과거 소울이나 재즈 음악을 샘플링해서 특유의 그루브와 바이브를 만들어내듯이, 전 이런 작법이 한국 힙합의 개성이자 대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누가들어도 이곡은 한국힙합이구나하는 오리지널리티가 느껴지니까요
그래서 이번 레이백 레코즈가 한국음악들만 샘플링해 만든다는 한국테잎의 컨셉 을 발표했을때 무엇보다 비트가 어떻게 나올지 진짜 너무 기대했는데 (거기다 프로듀서가 마진초이 + cjb95) 각잡고 들어보니...완전히 의외면서, 동시에 기대이상이네요
일단 제가 마냥 기대했던 빈티지하고 멜로디컬한 바이브의 음악들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근데 오히려 그래서 더 만족스러웠어요
한국음악 샘플링에 대한 제 선입견을 깨준것같아서요ㅋㅋ
한국 고전 음악들을 샘플링했으면서도 상당히 세련되고, 변칙적인 샘플 활용이 빛나는 비트들이 나왔네요
칸예 웨스트의 샘플링 스타일로 비유해보자면, 소울 샘플링을 애용해 멜로디컬한 음악들을 만들어내던 00년대 칸예의 스타일을 생각했는데, 막상 들어보니 다양한 장르의 샘플 활용으로 변칙적인 비트를 만들어내는 10년대 칸예의 스타일을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제 취향은 물론 전자입니다만 그랬으면 이번 컴필이 뻔하고 재미 없었을거같아요
덕분에 트렌디한 음악을 좋아하시는분들도 감탄하며 들을수있는 비트들인것같네요
새삼 마진초이가 얼마나 능력있는 프로듀서인지 다시 느끼게 됐습니다
스타일뿐만 아니라 비트의 퀄리티, 디테일적으로도 정말 훌륭했구요
아 물론 cjb95도 훌륭했어요 아마 트렌디하거나 차가운 비트 좋아하시는분들은 cjb가 프로듀스한 곡들을 더 좋아하실거같아요
개인적으로 비트 퀄리티와 여러모로 다 종합해서 베스트 트랙들을 꼽아보자면 '백장미', '서울시의 머리', '꽃잎'이네요
뽑아보니 다 마진초이 프로듀스곡들이네... 마진초이 짱
또 비트말고도 깜짝 놀란건 이번 컴필에서 오아이의 대활약이네요
데뷔 싱글 '잘 자'가 무난하게 나온 팝넘버라서 오아이는 이런 팝 보컬 스타일로 가는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힙합 바이브에서의 랩, 보컬도 너무 잘해서 놀랐습니다 특히 'Call It'에서의 벌스는 정말 기대 이상이었어요
이번이 Vol.1인걸로 알고있는데 2번째 서울테잎도 기대하게 만드는 오리지널리티와 퀄리티네요
엘이분들에게도 추천드립니다! 한번 꼭 들어보셔요
개인적으로 한국의 고전가요 혹은 해외 스탠다드팝등을 샘플링해서 빈티지한 바이브 혹은 한국적 느낌을 물씬내는 비트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많은분들이 많이 아시는 곡으로는 가리온의 '엉터리 학생'이나 뱃사공의 '뱃노래'같은 곡들이 있겠네요
한국 고전 음악 소스를 많이 사용했던 랍티미스트의 음악들도 빼놓을 수 없겠구요
비단 힙합뿐만 아니라 타 장르에서도 이런 작법을 좋아해서 크라잉넛이나 18크럭, 푸른펑크벌레같은 조선펑크 밴드들의 음악들도 좋아하거든요 이쪽은 고전 서커스 음악이나 민요등을 적극 활용했죠
본토 프로듀서들이 그들의 과거 소울이나 재즈 음악을 샘플링해서 특유의 그루브와 바이브를 만들어내듯이, 전 이런 작법이 한국 힙합의 개성이자 대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누가들어도 이곡은 한국힙합이구나하는 오리지널리티가 느껴지니까요
그래서 이번 레이백 레코즈가 한국음악들만 샘플링해 만든다는 한국테잎의 컨셉 을 발표했을때 무엇보다 비트가 어떻게 나올지 진짜 너무 기대했는데 (거기다 프로듀서가 마진초이 + cjb95) 각잡고 들어보니...완전히 의외면서, 동시에 기대이상이네요
일단 제가 마냥 기대했던 빈티지하고 멜로디컬한 바이브의 음악들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근데 오히려 그래서 더 만족스러웠어요
한국음악 샘플링에 대한 제 선입견을 깨준것같아서요ㅋㅋ
한국 고전 음악들을 샘플링했으면서도 상당히 세련되고, 변칙적인 샘플 활용이 빛나는 비트들이 나왔네요
칸예 웨스트의 샘플링 스타일로 비유해보자면, 소울 샘플링을 애용해 멜로디컬한 음악들을 만들어내던 00년대 칸예의 스타일을 생각했는데, 막상 들어보니 다양한 장르의 샘플 활용으로 변칙적인 비트를 만들어내는 10년대 칸예의 스타일을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제 취향은 물론 전자입니다만 그랬으면 이번 컴필이 뻔하고 재미 없었을거같아요
덕분에 트렌디한 음악을 좋아하시는분들도 감탄하며 들을수있는 비트들인것같네요
새삼 마진초이가 얼마나 능력있는 프로듀서인지 다시 느끼게 됐습니다
스타일뿐만 아니라 비트의 퀄리티, 디테일적으로도 정말 훌륭했구요
아 물론 cjb95도 훌륭했어요 아마 트렌디하거나 차가운 비트 좋아하시는분들은 cjb가 프로듀스한 곡들을 더 좋아하실거같아요
개인적으로 비트 퀄리티와 여러모로 다 종합해서 베스트 트랙들을 꼽아보자면 '백장미', '서울시의 머리', '꽃잎'이네요
뽑아보니 다 마진초이 프로듀스곡들이네... 마진초이 짱
또 비트말고도 깜짝 놀란건 이번 컴필에서 오아이의 대활약이네요
데뷔 싱글 '잘 자'가 무난하게 나온 팝넘버라서 오아이는 이런 팝 보컬 스타일로 가는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힙합 바이브에서의 랩, 보컬도 너무 잘해서 놀랐습니다 특히 'Call It'에서의 벌스는 정말 기대 이상이었어요
이번이 Vol.1인걸로 알고있는데 2번째 서울테잎도 기대하게 만드는 오리지널리티와 퀄리티네요
엘이분들에게도 추천드립니다! 한번 꼭 들어보셔요
여기 레이백 레코즈 공식 사운드클라우드에서 들으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빈티지한맛이 덜해서
더 좋았어요 서울테입 vol2 기대됩니다!
본토 힙합 들으면서, 어떤 샘플 쓰는지 확인해보며 그 프로듀서의 음악 감상 스펙트럼을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이런 기분을 한국음악을 통해서 느껴볼수있다는게 신기하고 반갑습니다
그리고 레이백레코즈 진짜 괜찮은 레이블인거 같습니다
마일드비츠까지 있었으면 확실히 무게감이 있을텐데 아쉽네요
무튼 차붐 쇼미에서도 잘됐고 씬에서 짬밥좀 되는 나름 묵직한 아티스트인데 사업 경력 많은 사람이니 회사 잘키워 나갔으면 좋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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