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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스카이, 새 EP [The Seed] 발표

Melo2019.01.12 02:3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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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스카이(Shirosky)가 새 EP [The Seed]를 발표했다. 그는 이번 EP에서 창작과 삶의 의지를 모토로 지난 3년간의 공백기 동안 끊임없이 해온 음악적 고민을 풀어냈다고 한다. 타이틀곡 "Feel Inside"는 함께해온 팬들과 동료, 가족 등 사랑하는 사람들을 향한 메시지를 담고, 싱어송라이터 리플리(RIPLEY)가 힘을 보탠 곡이라고 한다. 또다른 타이틀 곡 "Closer"는 하키(HAKI)가 참여했으며, 강렬한 808 드럼 베이스와 신시사이저, 재즈 피아노 연주가 돋보이는 곡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시로스카이의 오랜 동료인 차여울, 졸리 브이(Jolly V)부터 음악 감독 NJ, 프로듀서 페니(Pe2ny), 프랑스 디자이너 'Yannick Candin', 'URC(Urban Romantic City)', 김형건 안무가, 김원석 영상 감독, 밴드 푸가집의 이주연, 재즈 피아니스트 송지연까지, 국내, 외의 다양한 아티스트가 앨범에 함께했다. 아래는 타이틀곡 "Closer"의 뮤직비디오와 [The Seed]의 트랙리스트, 그리고 대중 음악 기자 박희아가 작성한 앨범 소개 글이다.



*시로스카이 (Feat. HAKI) - Closer M/V



시로스카이 - [The Seed] 트랙리스트 & 앨범 소개 글 by 박희아


01. Set Me
02. Closer (Feat. HAKI)
03. Girls On Film
04. 하현
05. Ajo Blanco
06. Feel Inside (Feat. RIPLEY)
07. Beat 1
08. Aqua (Feat.NJ)
09. Feel Inside (Inst.)



무려 3년의 시간이 흘렀고, 공백기 동안 시로스카이는 소중한 가족과의 이별을 겪었다. 그러나 그는 꾸준히 다른 뮤지션들의 작업을 함께하고, 서울패션위크, 쿠캣 등의 음악을 만들며 새 앨범에 관해 오랫동안 구상해왔다. 그 결과물의 제목이 모든 것의 기본이 되는 ‘씨앗’이라는 뜻을 지닌 [The Seed]라는 점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질 정도다. 

그러나 새롭게 불모지를 개척해 씨앗을 심는 사람의 마음처럼, 시로스카이는 오랜만에 음악을 발표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질 법한 불안과 창작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8개의 트랙을 완성했다. 

첫 번째 트랙 ‘Set Me’는 그가 심는 씨앗이 여전히 재즈힙합 프로듀서 시로스카이의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차원이 바뀌는 듯한 곡 구성 전환과 우주 공간의 신비로움이 담긴 ‘Girls On Film’은 시로스카이 음악의 장점을 여럿 담고 있는 트랙이다. 물론 다채롭게 변하는 비트를 재즈와 접목시켜 개성있는 작업을 완성한 그의 음악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물방울이 터지는 듯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AQUA’나 미니멀한 구성의 ‘Beat 1’은 이 아티스트만의 캐릭터와 그의 음악이 지닌 장점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준다.

특히 함께 해 온 팬들을 향한 메시지가 담긴 타이틀 곡 ‘Feel Inside (FEAT.RIPLEY)’는 편안하고 따뜻한 감각을 강조한 비트와 멜로디의 조합을 통해 곡이 갖고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다소 상반된 분위기의 더블 타이틀 ‘Closer (Feat.HAKI)’는 시로스카이의 에너제틱한 면을 부각시키기 위한 808 드럼 베이스와 재즈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진 곡. [The Seed]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로서 ‘창작에 대한 의지'와 '삶의 의지’가 긴밀하게 연결되는 지점을 청자들이 발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2015년 11월 [La Lecture] 발매 후, 3년 만에 내놓는 새 앨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로스카이의 새 앨범에 격정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 앨범은 3년 동안 자신의 색채를 잃지 않고 지켜온 한 뮤지션의 건강한 뚝심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그리고 이 뚝심 안에 숨은 가장 큰 장점은, 같은 틀 안에서 한층 더 세련되어지고 다층적인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게 된 그의 성장 그 자체다. by 대중 음악 기자 박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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