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지 & 비욘세, 루브르 방문객 25% 증가시키다

작년 6월, 제이지 & 비욘세 (JAY-Z & Beyonce) 부부는 더 카터스(The Carters)라는 이름으로 앨범 [Everything Is Love]를 발매했다. 특히 그들의 명성답게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빌려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던 "APEH**T" 곡과 더불어 화려한 비쥬얼이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그 화제성은 단순히 바이럴로만 전해진 게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루브르 박물관 측에서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APES**T" 발매 이후 루브르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25%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래는 루브르 박물관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발표문이다. 

Musée du Louvre는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천이십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7년 대비 25%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세계 다른 어떤 박물관에서도 이러한 기록은 찾아볼 수 없다. (중략) 세계 다른 곳에서 발생한 (관광업 회복의 원인) 사례로는, 최근 첫 기념일을 맞이한 Louvre Abu Dhabi와 Beyonce & JAY-Z의 'Apes**t'에 대한 관심, 박물관의 위대한 예술품들에 기여해준 덕으로 보인다. (후략)

이에 관해 루브르 박물관 관장 쟝-루크 마티네(Jean-Luc Martinez)는 박물관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 증가에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루브르가 이렇게 유명하다는 것이 너무나 기쁩니다. 우리의 목표가 무조건 많은 관람객을 모으는 것은 아닙니다. 더 나은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말이죠. 최근 우리가 일궈낸 변화는 다양한 시행들로 계속되고 있으며 방문객들을 위한 서비스 질 향상도 이뤄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