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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가사 잘 쓰는 MC.

title: Tinashe개선장군2018.12.15 19:59조회 수 4988추천수 13댓글 60

물론 이를 제외하고도 상당히 많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래퍼들을 적어 봤다.

이런 주제에 항상 치트키처럼 등장하는 Tablo, Verbal Jint 같은 사람들은 제외하고...




1. P-Type 


누가 늙었는가 골라내 손가락으로 학살했지

망자 수에 예술가 수를 합산했지
제일 많이 당한 건 거리 악사랬지
그래... 내 아버지도 악사랬지... "

" 처음부터 난 팔자가 억센 종자
난 네안데르 계곡 마지막 생존자
절대 순종적으로 살긴 싫어 종적 감췄던 난

종족 마지막 생존자 "


< P-Type - 네안데르탈 ( feat. MINOS, Justhis ) 中 >



" 난 아직도 초라한 나그네. "


< P-Type - 돈키호테2 ( feat. 바버렛츠 ) 中 >



" 내 미제 잠바 주머니에는 담배 가루붙은 지폐 몇 장과

노트엔 늘어붙은 시궁창을 위한 찬가.

끊었던 술장과 다시 마주한 밤, 씨#... 이것도 팔자인가..."


< P-Type - 광화문 ( feat. 태완 ) 中 >



" 설움이 넘쳐 고이는 분노 위를 걷고 있는 MC들은 말하라.

불타는 가슴 속 타협하지 않는 의지를 말하라.

그대 혀 끝에 거듭되던 문장들을 이제 무대 위에서 더 크게 말하라."


< P-Type - 힙합다운 힙합) 中 >




P-Type 이라는 래퍼가 등장할 당시엔, Rhyme과 Message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해도 될 정도로, 한국어 Rhyme 체계는 다져지는 단계였으나, P-Type은 보란듯이 Rhyme과 Message를 전부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주장했듯이 자신의 Rap을 하나의 Drum으로 생각하듯, 투박하고 딱딱한 Flow를 보여주지만, P-Type의 Rap은 흡사 장인이 새긴 듯한 가사를 곱씹는 맛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에 따라선 Old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필자는 그 단어보다는 Classic이라는 이름으로 P-Type을 정의하고 싶다. P-Type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작업물들은 두고 두고 들어도 다른 느낌을 전해 주기 때문에. 실제로 ' 돈키호테 ' 나, ' 광화문 ' 같은 곡은 처음 들었을 때와, 몇 년이 지난 지금, 내게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곡들이기에.




2. Take One 


" 이제는 잘난 체 할 때가 아닌 보여줄 때. "


< TakeOne - Fine ( feat. Ugly Duck ) 中 >



" 이건 디스 아닌 우리가 가진 공통된 문제

힙합 대중화. 힙합이 준비물이자 숙제.

다들 다 싱글, 인기 있는 여자 보컬을 써.

' 지네가 힙합이래, 따먹지도 못 하면서. ' "


< TakeOne - Recontrol 中 >



" 나는 방금 다른 랩퍼들과 차이 뒀지.

이런 말을 하는 나 역시 똑같아 졌지.
랩쟁이들 

다, 거짓말 쟁이들. "


< New Champ - 쟁이들 ( feat. Basick, San E, Chillin Ovatime, Deepflow, Microdot, TakeOne ) 中 >



" 우리 똑똑한 고등학생 친구들아 대신 가사 적어줘.

어차피 몰라 중학교 2학년보다 수준 떨어져.

좋아요 숫자와 더 많은 추종자가

더 중요해졌어. 어쩔 수 없어.

행사가 밥 먹여줘.

나도 궁금해, 떡고물이 얼마나 떨어질까. 

실력보다 연줄을 더 많이 값 쳐주니까.

대부분 대중은 내 박자도 전혀 못 느꼈으니까.

대부분 대중은 잘 생긴 얼굴 봐야만 느꼈으니까. "


< Jay Park - Who the F*ck is U ( feat. B-Free, TakeOne ) 中 >



" 아니, 전혀 다르지 않았지.

사실 나도 다르지 않았지.

나 역시 현실에 굴복, 침묵에 숨어,

내 단어들은 서서히 물들어.
더는 구별하지 못 할 것만 같아, 어떤 차이가

내 안에 남아있는 지 흐릿해져 가지만.

아직 변하기 전, 타협하기 전,

당신의 음악의 영향이 아직 나에게 남아있어. "


< TakeOne - 암전 中 >




필자가 TakeOne이라는 래퍼에게 크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다름 아닌 Control 대전 당시 나왔던 ' Recontrol ' 이라는 곡을 듣고 나서였다. 이 전의 나왔던 곡이 전부 공격성만을 갖고 있던 느낌이었다면, TakeOne의 Recontrol은 냉철한 태도로 ' Bar ' 를 올린 Swings 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기에 당시 한국 힙합 씬이 가지고 있었던 문제점에 대해서 콕 집어 이야기하는 것부터 충격을 받았다. 한국 힙합에서 손 꼽을 만큼 거대한 이 디스전이 끝나고서 몇 안 되는 승자로 평가를 받기도 하며 부상한 그는, 이후 Keith Ape의 ' Korean Rap Sucks ' 에 대한 Diss 곡, ' Come Back Home ' 과 그 후 계속해서 예고만 하다 세상에 내보낸 1집, ' 녹색 이념 ' 까지 거치며 자신의 스타일이 확고해진 TakeOne은 여러 피쳐링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란 듯이 내뿜는다. 그렇기에 그가 예고한 2집 ' 상업 예술 ' 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TakeOne의 가사는 흡사 냉철히 이 바닥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그 문제점을 이야기하는 밀고자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자신을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그 사람들과 거리를 두지 않는다. 과연 사랑 이야기를 위주로 담을 거라던 ' 상업 예술 ' 에서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까.




3. 개코


" 야근을 밥 먹듯 아침은 안 먹듯,

하며 소화제를 달고 사는 더부룩한 날들.

약간의 조증. 폐쇄 공포증.

혼자 뿐인 넓은 집.

냉장고엔 인스턴트 식품.

혀 끝에 남은 조미료 맛이 너무 지겨워.

그가 간절하게 생각나는 건 바로. "


< Dynamic Duo - 어머니의 된장국 ( feat. Ra.D ) 中 >



" 내 Rap을 들으면 Jay-Z도 빡돌아.

초긴장 상태, 효도르도 바짝 쫄아.

북한은 핵 포기, 일본은 독도 포기.

이건 본보기, 잘 들어, 이 놈의 새싹들아."


< Dynamic Duo - Trust me ( feat. Supreme Team ) 中 >



" 난 훈민정음 Dribbling을 Messi처럼 잘해요.

깨달음이란 골대에다 랩이란 볼을 차네요.

느낄 수 없다면 무시란 칼을 가져와서

이 Scene에 족보에서 개코란 이름을 파네요."


< Bizzy - Movement 4 ( 꺼지지 않는 초심 ) ( feat. V.A ) 中 >



" 배고픈 거보단 아픈 게 문제인

이 바닥이지만 난 정치인이 아니야.

그저 영원히 내 삶이 사각팬티 안에 바람

같은 기분이길 바라. 뭐 하러 빡빡하게 살아."


< Dynamic Duo - 요즘 어때? ( feat. Dean ) 中 >




오늘의 힙합에서 좋은 랩 가사를 이야기할 때, Deepflow가 이야기한 것 중, ' 다수의 생각을 평균치로 압축해 표현한

것 같은 것이 다름 아닌 개코의 가사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필자 역시 그 생각에 굉장히 동의하는데, 특히 다이나믹 듀오

8집 ' Grand Carnival ' 에서는 이와 같은 개코의 장점이 극대화되었다고 생각한다. 비록 솔로 앨범이 2CD로 나왔으나 그 다지 좋은 평가를 듣지는 못 하였지만, 기회가 된다면 그의 2집이 꼭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필자에게 개코는 언제 든지 현역이고, 지금까지 보여줬음에도, 언제든지 더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 개인적으로 119 Remix에서 개코 부분도 상당히 잘 들었다. 여유로운 랩핑인 듯 하면서 그 짧은 8마디에 담은 Message는 워낙이 강렬했기에... )




4. Dok2


" 욕 안 한다더니 욕한다고 지랄.

그럼 어찌 되나 보자, 옛다, #까, 씨#.

이제 추락하냐, 이미지? 이제 활동 못 해?

니들이 띄워줬다며, 그럼 나 이제 #돼?"


< Dok2 - 말 조 심 中 >



" 여전히 나의 허리춤은 엉덩이 아래.

내 어릴 적 영웅의 부탁에 난 거절은 안해.

99년 나의 주머니 속 Drunken Tiger Tape.

들고 탔던 엘레베이터에서 마주 쳤던 때.

알아버렸지. Yeah, Imma Die legend.

돌아가신 외할머니 장례비를 다 내준

빈털터리 시절. 내게 처음 곡비를 준 건 바로 Him.

역사를 바로 손날에다 평생 새겨 버렸지.

오늘 날 우린 Beverly를 같이 걸어가.

오늘 난 롤스로이스 타고 의정부로 가.

That's Gangsta. That's that Real Hiphop Shit.

Feel Ghood, Ilibition, let's rock, shit."


< Drunken Tiger - 이름만 대면 ( feat. MC Meta, Dok2 ) 中 >



" 좋은 집에 살아도 내 빌딩은 없네.

좋은 차를 끌어도 다 리스라던데.

인기는 많아도 상위 차트엔 없대.

한 가지 확실한 건 Man, I came from Nothin.

언제부터 좋은 래퍼란 게 1위가 몇 개.

명성 따위로만 쉽게 가치가 적게 매겨지는 진

몰라도 그런 잣대로 여태,

잘 나가 보이기 위해 살지는 않았었네. "


< Dok2 - Rollercoaster ( feat. 조원선 ) 中 >



" 내 키와 나의 가방 끈은 비록 남들보단 짧아도

천재는 99프로의 노력, 잘 알아둬.

살아온 환경이 그리 부유하진 않아도.

단 한번도 절대 난 부모님 탓하지 않았고."


< Dok2 - That's me ( feat. Rado ) 中 >




Dok2의 단점 중 하나로 몇몇 사람들이 꼽아왔던 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일관된 주제로만 랩을 한다는 말이 많았다. 하지만 내가 아는 Dok2는 그 어떤 래퍼들 보다 리얼한 가사를 써왔고, 자기 자신을 전혀 가릴 것 없는 가사를 써온 리얼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래퍼이며, 예전 1집에선 사회적 문제를 다루기도, 사랑 노래도 앨범에 담기도 했고, 심지어 ' Love & Life, The Album ' 이라는 앨범은 랩 주제가 얼마 되지 않는다는 사람들의 의견과는 전혀 반대되는 주제로 담은 앨범이었다. 이 후로도 Hustle하는 래퍼의 대표 주자답게 다량의 작업물을 뽑아내던 그는,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진화해서, 지금에 와서는 ' 완전체 래퍼 ' 가 되었다. 쇼미더머니에서 Code Kunst가 했던 이야기처럼 그냥 래퍼. 다른 수식어는 필요없을 정도로.




물론 이건 필자의 주관적인 기준이고, 이 4명의 래퍼들을 제외하고도 랩 가사를 잘 쓴다고 생각하는 래퍼들은 많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가사들을 뽑으며 이 래퍼들을 꼽았으며, 최근 추세가 가사의 의미보단, 곡의 분위기에 맞추어 가사를 짜는 것이 더욱 중요하게 되어 비교적 가사의 내용의 중요도가 많이 내려간 것에 대해 ( 비록 유행에 못 맞추는 꼰대스러운 말이지만 ) 아쉽기에 이러한 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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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0
  • 브라이언Best베스트
    3 12.16 15:16
    블랙넛 가사부분은 타고낫다고생각해요
    또 버벌진트 설명생략
  • 12.15 20:13
    개코랑 테이크원 가사들 참 좋아하는데 개코는 유쾌하게 명치를 때리는 느낌이고 테이크원은 묵직하면서도 서서히 그리고 깊게 스며드는 느낌이에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title: Tinashe개선장군글쓴이
    12.15 20:17
    @존중과존경
    좋은 글이라니, 정렬을 수정해도 이상하게 바뀌어서 속상한 글인데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테이크 원 가사가 정말 묵직해요. 유머 하나도 없이 사실을 적나라하게 전부 까발리는 듯한 내용이라서 더 그런 것 같은 느낌이죠.
  • 12.15 20:27
    동의합니다.
    개인적으로 저기에 타블로 이센스
    그리고 뱃사공 재달 가사가 정말 좋다고 생각해요.
  • 12.15 22:54
    @시인4호
    재달 가사 정말 시적임
  • title: Tinashe개선장군글쓴이
    12.15 23:19
    @시인4호
    뱃사공 가사도 굉장히 좋죠. 재달은 많이 들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한 번 찾아 들어봐야 겠네여
  • 12.15 20:34
    도끼도 이젠 가사 진짜잘쓰죠. 한글로 그냥 글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고퀄로 쓰는데 랩으로 뱉을 땐 타잍해요.
  • title: Tinashe개선장군글쓴이
    12.15 23:20
    @그림즈
    랩으로 뱉을 때 또 놀라는 게 도끼죠.

    숨을 언제 쉬나 할 정도로...
  • 1 12.15 20:36
    잘 쓰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굳이 몇만 꼽자면 최근에 작업물로 꼽자면
    코스모스 앨범 낸 일리닛, 말조심에서 제대로 클래스 건재를 입증한 도끼, 비와이도 전달하는 가사 잘 쓰는거 같구요. 저스디스도 가끔 너무 꼬아서그렇지 직설적으로 가사 쓰는거 보면 천재
  • title: Tinashe개선장군글쓴이
    1 12.15 23:21
    @그림즈
    비와이 가사도 굉장히 좋아요. 특히 비와이같은 경우는 무언가 긍정적인 메세지가 들어간 가사들이 많아서 더 좋아하는 편이에요. J-This 역시 이번 더블 싱글도 그렇고 노래도, 가사도 굉장히 좋더군요. 그러니 은퇴는 Nope...
  • 12.15 20:37
    도끼가 못쓰는건 아닌데 전 도끼보다 잘쓴다고 생각하는 래퍼들이 많아서
    도끼는 그다지 공감이 가진 않네요 그래도 잘쓰긴함
  • title: Tinashe개선장군글쓴이
    12.15 23:10
    @답나귀
    어디까지나 좋은 가사 기준은 개인마다 다르니까요. 저도 이를 제외하고도 잘 쓴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만, 전부 담지는 않았습니다.
  • 12.15 21:15
    돈키호테 ,광화문 빼애애앰 크으으
  • title: Tinashe개선장군글쓴이
    12.15 23:11
    @박폴리
    난 아직 초라한 나그네.

    딱 듣자마자 소름이 돋져.
  • 12.15 21:31
    피타입은 배우신 분이라 그런지 진짜 가사 쓰는 게 남다름
    그래서 5집은 언제....
  • title: Tinashe개선장군글쓴이
    12.15 23:11
    @스니꺼즈
    그러고 보니 4집도 나온 지 꽤 됐네요.
  • 12.15 22:44
    피타입 진짜 좋아요 가사가 제 스타일
  • title: Tinashe개선장군글쓴이
    12.15 23:11
    @힣heeh
    저도 그렇습니다. 너무 좋아요.
  • 12.15 22:45
    테이크원은 그 꿰뚫어보는 시선이 진짜 압권
  • title: Tinashe개선장군글쓴이
    12.15 23:13
    @byNaDa
    꿰뚫어보는 듯 하면서도 자신을 구원자가 아닌 똑같은 화자로 묘사하니... 정말 압권이죠.
  • 12.15 23:30

    화지랑 던말릭도 가사 진짜 잘 쓴다고 생각해요.
    요즘 트렌드에 어울리는 번뜩이는 센스 측면으로 보면 수퍼비나 해쉬스완도 잘 쓰는 것 같고

  • title: Tinashe개선장군글쓴이
    12.15 23:35
    @태풍
    화지, 던말릭도 워낙 자주 언급 되는 리릭시스트죠. 진짜 잘 쓴다고 생각해요. 특히 화지같은 경우엔 목소리랑 그 시니컬한 가사가 합쳐서 엄청난 시너지가 나는 느낌도 들고요.

    수퍼비야 워낙 순간적인 센스가 살아있는 가사를 잘 쓴다는 건 알았지만, 진짜 모든 능력치가 평균적으로 대폭 상승해서 어떤 부분에서도 부족한 점을 따질 수가 없는 것 같아요. 해쉬스완 가사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자랑도 평범하지 않게 하는 것 같아요, 해쉬 스완은.
  • 1 12.15 23:45
    개인적으로 블랙넛. 금기시된 주제나 어휘를 다루는 점을 차치하고서도 가사를 전개하는 방식, 표현이 너무 신선함. 트랙 참여자들과 회사 식구들을 생동감 있게 조롱(?)하면서도 그게 불쾌하게 느껴지지 않는 찌질한 포지션도 적절히 잡힌 것 같고.
  • title: Tinashe개선장군글쓴이
    12.15 23:54
    @Pinamonti
    블랙넛 아니면 다른 래퍼들은 쉽게 할 수 없죠. 블랙넛은 정말 캐릭터를 잘 구축한 케이스기도 하고, 말씀하신 대로 가사를 전개하는 방식이 조롱이지만 그걸 재미있게 풀어내는 건 정말 능력이에요, 능력.
  • 12.16 01:04
    전 데프콘이요. 의외로 보시겠지만 사람 몰입시키는 능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 같아요. 아버지나 동창회같은..
  • title: Tinashe개선장군글쓴이
    12.16 11:59
    @퍼터퍼터퍼
    데프콘 가사도 좋다고 생각한 적이 있어요. 그 순간적인 임팩트도 잘 살리는 편이고.
  • 12.16 01:37
    넉살
  • title: Tinashe개선장군글쓴이
    12.16 12:00
    @열성으로맞서
    넉살 역시 손에 꼽을 수 있는 리릭시스트죠. 시인을 꿈꿨던 래퍼이다 보니...
  • 1 12.16 01:41
    아무리들어도 피타입 버벌 타블로 셋임 저는
  • 12.16 02:41
    @뙈지
    동 의
  • title: Tinashe개선장군글쓴이
    12.16 12:00
    @뙈지
    버벌 타블로는 이 분야에서 절대로 못 빠지는 래퍼죠.
  • 12.16 08:16
    위에 없는 의견 중에서는 우탄
  • title: Tinashe개선장군글쓴이
    12.16 12:00
    @히피
    저도 우탄이 냈던 정규 앨범들을 굉장히 잘 들었어요. 우탄도 빵 터트리는 뭔가가 나온다면 더 좋을 것 같은데...
  • 12.16 14:12
    @히피
    우탄이요????? 무슨 곡이 있져??
  • 12.16 11:40
    열정의 순간들과 다르게
    엄마에겐 음악소리가
    얼마나 슬펐을까
  • title: Tinashe개선장군글쓴이
    12.16 12:01
    @넋두
    넉살 가사도 워낙 좋죠.
  • 12.16 11:45
    받고 키비 수다쟁이, 팬심 담아 재키와이 밀어보겠습니다.
  • title: Tinashe개선장군글쓴이
    12.16 12:03
    @DarWin
    키비는 솔컴 당시 특유의 동화 감성이 담긴 가사도 되게 재밌게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굳이 그런 주제가 아니더라도 무언가 사람의 힘을 돋게 하는 가사들이 좋죠. 수다쟁이도 헉피와 같이 한 앨범에서 잘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나저나 수다쟁이 이름 참 오랜만에 듣네요.

    재키와이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가장 관심 깊게 보는 래퍼 중 한 명인데, 주제도 그렇고 스타일이 가사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사 하나하나에도 뭘 담아내려는 흔적이 보여서 좋아요.
  • 12.16 12:45
    @DarWin
    아 맞다. 수다쟁이 존나 잘써요
  • 12.16 12:38
    빈지노 추가
  • title: Tinashe개선장군글쓴이
    12.16 13:07
    @CHANGMO576
    빈지노의 가사에 대해서 늘 이야기하는 것이 그림을 그리듯 가사를 쓴다, 라는 건데, 정말 그게 딱 어울리는 표현같아요.
  • 12.16 12:47
    p-type 쇼미에서 망신당했어도 헤비베이스 여전히 나의 playlist~~~
  • title: Tinashe개선장군글쓴이
    12.16 13:06
    @DelecAble
    취합니다.
  • 12.16 12:55
    버벌이 진짜배긴데
  • title: Tinashe개선장군글쓴이
    12.16 13:06
    @Lambordillac88
    어떤 가사를 봐도 버벌진트만큼 유려한 가사는 찾기 힘들죠
  • 12.16 12:58
    걍 개취인듯.
  • title: Tinashe개선장군글쓴이
    12.16 13:05
    @비르지르노
    그래서 주관적이라고 달아두었죠. 뭐든 다 개취에요, 개취.
  • 12.16 13:37
    화나도 추천해봅니다.
  • title: Tinashe개선장군글쓴이
    12.16 14:01
    @Theo
    화나같은 경우에도 피타입과 마찬가지로 빽빽히 박아넣은 Rhyme들 안에 담겨 있는 가사가 일품이죠.

    화나의 껌을 듣고 " 와, 진짜 가사 잘 쓰는구나. " 라고 감탄했던 기억이 나네요. Harmony에서도

    나와 너, 남과 여, 아이와 노인, 마음과 몸, 가까움과 멈, 시간과 공간,
    땅과 공중, 달과 볕, 안과 겉, 다음과 전, 시작과 정지,
    칭찬과 멸시, 참과 거짓, 앎과 모름, 잘 잘못, 감과 고, 다와 소,
    악과 선, 아와 적, 반과 정, 암과 명, 야와 여, 짝과 홀,
    탄과 멸, 만남과 결별, 차가움과 열, 세상은 천차만별.
    상반성의 공존을 위해 알아야 할 건 다양성.

    이 라인듣고 처음에 소름이 돋았어요. 이런 가사는 화나니까 쓰는 가사라고 생각했구요.
  • 12.16 13:46
    화지 나 빼에서 마지막 구절이었던 '멍청한 이빨로 꼬신 여자는 멍청한 bitch' 이 부분은 듣고 뒤통수 한대 얻어맞은 느낌 들더라고요... 추가로 넉살, 재키와이, 던말릭, 쿤디판다, 큐엠까지 넣고 싶네요
  • title: Tinashe개선장군글쓴이
    12.16 14:02
    @UNDERCOVER
    넉살, 던말릭, 쿤디판다, 큐엠은 요즘 세대 리릭시스트 이야기하면 당연하듯 뽑히는 래퍼들이죠. 쿤디판다는 많이 들어보지 않았는데, 이번 MIC SWG 보니 노래를 더 찾아듣고 싶더군요. 랩도 랩이지만 가사도 굉장히 임팩트 있는게...
  • 3 12.16 15:16
    블랙넛 가사부분은 타고낫다고생각해요
    또 버벌진트 설명생략
  • title: Tinashe개선장군글쓴이
    12.17 01:32
    @브라이언
    동의합니다.
  • 도끼 제외하고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특히 피타입.....
  • title: Tinashe개선장군글쓴이
    12.17 01:32
    @Jazzmatazz Guru of Gang Starr
    피타입 가사는 곱씹을 수록 맛이 다르죠.
  • 12.16 22:08
    좋은글 감사합니다.
    녹색이념 다시 들으러 갑니다
  • title: Tinashe개선장군글쓴이
    12.17 01:33
    @이라임
    저도 한 번 더 돌려야 겠군요. 두서 없는 글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 12.16 22:53

    저는 화지랑 이센스가 꾸준히 잘쓰는거 같네요.

    취향은 다르지만 김태균 저스디스도 잘쓴다고 느껴요 

  • title: Tinashe개선장군글쓴이
    12.17 01:34
    @매슌하
    화지 이센스도 현 시대 손 꼽히는 리릭시스트죠.
  • 12.16 23:22
    개코를 가장 저평가 받는 한국힙합 리릭시스트라 생각해서 굉장히 공감가고 고마운글이네요
    개코만큼 일상적인 언어와 표현, 다양한 주제로 재치있고 공감을 일으키는 가사를 쓰는 아티스트가 드물죠
    동세대 최고의 리릭시스트인 버벌진트가 항상 진짜배기 한국힙합이라고 극찬했고, 다음세대의 리릭시스트인 넉살도 (본인이 항상 다듀가 최고라고 밝혀왔으니 당연하지만) 가사를 보면 개코의 영향이 엄청나게 느껴지죠
  • title: Tinashe개선장군글쓴이
    12.17 01:37
    @알아들어
    진짜 힘빼고 편하게 쓰는 가사같은 데 너무 잘 써요. 늘 신기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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