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지지할만한 퀄리티가 아니어서 그냥 지켜보긴 했는데 가사가 많이 아쉽다는건 다들 공감하지않았나요.
산이가 얘기하는 유치한 뜬금포 군대얘기 포함해서 많은 부분이요.
6.9또한 이해가 잘 가지 않았습니다 페미니스트 노래가 뭐 어쩌구 하는데.. 랩은 돌아온것 같아서 반겼지만
근데 이번에 완전 해석을 한것을 보니 진짜 산이는 음악이든 가사든 표현을 잘 못한것 같아요.
가사에든 음악에든 자기가 제 3자를 빙의해서 돌려까기를 한다는 장치 하나도 넣지도 않고서 이해하지 못한다?
흠좀.. 본인이 제대로 넣지 않고 판단하라니 대체.. 암호해독도 절대 이렇진 않죠.
저는 산이의 태도는 존중합니다 페미니스트이고, 여자들의 행보 지지하나 메갈은 지지하지 않는다. 페미라면서 여자들을 이해못하는 남자들도 지지하지 않는다.. 겠죠?
존중은 합니다만, 저는 지지는 딱히 할마음이 안생기는듯요. 그냥 스탠스가 왔다갔다하는 생각도 들고, 곡을 왜 그따구로 만든건가 실망스러운 마음이 커서요.
애초에 이런 분쟁에 끼고싶지도 않고. 걍 회사를 위해 동생 갖다팔아먹은 사람들만 싫어서..
본인 입장에서 최대한 극단적인 사람들 비판한다고 딴에 쓴 의도는 되게 아름답고 용기 있는데 .
자신만에 세상에 갇혀 있는거 같아요.
군대 얘기하는건 본인이 미국인이라 맞지 않다고 하는데 그건 본인만이 할 수 없는 주장이고, 여동생 누나도 같은 맥락이고.. 좀..
하고 싶은 말도 알겠고, 사실 여자들한테 군대 얘기 꺼내는거 저도 찌질해보인근거 맞다 생각하지만, 어떤 군대와같은 쟁점이 나올떄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 자체를 배제하는 식으로밖에 안보여서. 그런 의도가 아니더라도 그렇게 받아들여지는데 참. .
그냥 본인이 하는 가사의 소위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당하는 서러운 것들 몽땅 찌질하다 라는 식으로 표현한것 같아서 아쉽기도 했네요. 나는 페미라면서 그런 말을 하는게 찌질하다라고 되는건지, 아니면 그냥 그런 말 하는것 자체가 찌질하다 하는 건지..
결론은 정말 자신만의 세상에 갇혀 있는 노래.
과거의 남녀평등이라는 개념과 다르게 현대 시대의 남녀평등은 일방적으로 한쪽에서만 배려해주는게 아니라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해주는 아닌가요?
남성의 힘든문제 여성의 힘든문제를 나누면서 이야기하고 소통해서 해결하며 서로 나아지는게 남녀평등 아니겠습니까?
임금격차또한 여성차별의 근거가 될수 없는건 통계청 오피셜로 나온자료가 있어요.
범죄 부분도 남자들또한 강력범죄에 여성보다 여성들또한 성범죄에 남성보다 힘든부분이 있어요.
취업문제에서 여성들의 결혼후 경력단절 부분도 인정을 해야할것이고, 반대로 남성들의 군대 복역기간동안 2년 혹은 2년 반을 날리는 부분 또 전역후 복귀 기간동안 학습에서도 고생하는 부분도 이해하는게 맞는거구요.
산이가 말하는 의도는 전형적인 여성주의자의 입장인데. 여성주의가 현시대에 필요한가 의문이거든요
모두 사실에 기반한다면 찌질하거나 싸움을 유발하는 식의 관점으로 바라보는건 옳지 않죠.
메갈을 쳐내려고 노력한건 아무도 못한 일인지라 저는 정말 박수 보내주고 싶은데.
산이가 가지는 남녀평등이라는 개념과 내용들이 지금 세대 일반 & 극단 사람들한테 공감을 받을 수 있는 항목을 찾으라고 하면 거의 없을 거 같아요.
지금 시대의 레디컬 페미들처럼 극단적으로 한쪽을 혐오하는건 인간같지 않다고 느끼지만요 .
과거시대의 페미니즘 영역에 머물러서 과하게 배려하는 태도또한 마초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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