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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수생 앞으로의 미래고민 봐주세요

title: Travis ScottWhere U at?2018.11.16 23:52조회 수 941추천수 1댓글 9

저는 재수, 삼반수를 했고 올해 2019수능까지

총 사반수를 한 학생입니다



사실 올해는 몸이 너무 지쳤고 정신건강이 좋지 못해서

수능을 전혀 준비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였었고

막판 2주만 공부를 하고 수능을 봤습니다



작년 수능으로는 31223이 나왔었고

올해 수능으로는 33212가 나왔습니다



국어는 뭐 그렇다 쳐도 수학은 공부를 안해서

떨어진거라 아쉽지만 그래도 나머지는

2주공부한것 치곤 만족스럽게 나왔습니다.



멘탈을 올해 회복하는것에 집중했었고

지금 상태는 많이 호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마 내년 수능까지는 볼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 공부한 2주의 시간보다는 살짝 더 늘려서

국어하고 수학을 적당히 공부하는 방식으로 수능을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절대 수능공부로 스트레스 받을정도로 열심히 공부하지 않을거구요 에피타이저인 대학생활을 주로하되 가끔씩 즐기는 디저트식으로 수능공부를 할 생각입니다



2020수능은 아니지만 2021수능땐 수학하고 국어의 공부범위가 살짝씩 달라지고 2022는 새로 개념을 해야 할 수준으로 개편되기 때문에 2020이 저한텐 사실상 마지막 수능이 되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있습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계획입니다 여기서 여러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저는 교대라는 꿈만 가지고 계속된 N수를 하는 대학생입니다. 서연고라는 학벌보다는 정말로 교사가 꿈인 학생이였기에 장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포기해야한다는 용기라는게 없이 제가 구질구질대게 수능을 붙잡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제꿈을 위해 달려가는 아름다운 과정인지도 모르겠구요



3수 4수를 하고도 교대성적을 받아오지 못한다는것은 안될놈이 미련가지고 뒤쳐지고 있다 라고 생각하시나요? 그정도 했는데 되지 않으면 더이상 의미가 없다 라고 보는게 맞는걸까요? 지금의 제가 계속 수능에 중독이 되어가는 모습일 수도 있으므로 글을 올려봅니다.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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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11.17 00:10
    제 친구 나이가 27인데 회사일하다가 올해 교대를 목표로 수능 응시했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잘 알고있는편인데요
    다른 취업목적 과목도 아닌, 교대와같은 사명감과 고용보장이 존재하는 학과라면 제 친구나이라도, 혹은 30대를 넘어서라도 도전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당연히 작성자분 나이는 늦지않았구요 뒤쳐진것도 아닙니다 까놓고말해서 내년에 붙기만하면 요새같은 취업난에 님또래중에 님처럼 안정고용보장된 사람 손에 꼽을걸요? 뭣보다 교사라는 직업에 가치있는 사명감과 성취감도 있으시구요

    그리고 2주밖에 제댈 공부를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 불수능으로 평가받는 올해수능에 작년과 비슷한 점수를 유지했다는걸보면 분명 유의미한 실력또한 가지고 계신것같습니다 그래서 전 응원하고싶네요
    같은 목표인 제 친구와 함께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 11.17 00:13
    비꼬는게아니라 삼수하시고 교대 못 가신거면 더 하지마세요. 내년에도 똑같을거에요. 정말 난 교사가 하고싶다! 어떻게 장담하냐!? 하면 더 이상 해 드릴말은 없지만, 진지하게 교사가 그렇게 간절하세요? 그럼 하셔야죠. 근데 제 생각은 다르거든요, 그거 객기일 확률이 클걸요.
    남 가르치는 직업 굳이 교대를 나와야만 할 수있는게 아니고요
    그냥 지금 자리 털고 일어나서 환경을 완전히 바꾸고 새로운 걸 접하고 도전하고시작해보세요 분명 재수 말고 다른 꿈 생깁니다 100프로
    맞고 틀리는거 없어요. 선택은 본인의 몫 감당도 본인의 몫
  • 11.17 09:12
    @Raw.G.Muker

    공감합니다.
    예전에 누가 그랬는데
    잘하는거랑 하고싶은게 있으면 잘하는거 하라더군요..

    정말 꿈인지 아닌 집착인지 곰곰이 잘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 11.17 00:57
    님.. 저번 쓰신글 보고도 살짝 느꼈는데
    지금의 저랑 상황이 거의 똑같아요...
    멘탈, 정신상태 이런게 어떻게 피폐한지는 구체적으로 어떤게 힘든지 써놓진 않았지만 말 안해도 알거같아요

    님이 3수 4수할동안 성적이 비슷한건
    열성적으로 노력한게 아닌 처음에 마음먹은대로 안하신거겠죠
    그렇다보니 매년 수능당일, 내가 왜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 후회막심하고
    내가 성적이 안나온건 내실력이 아닌 내가 공부를 안해서라고 느끼고
    다시 시작하고.. 해이해지고.. 좌절하고 다시시작함의 반복
    그 과정에서 점점 나이를 먹으면서 느끼는 불안감과 몰려오는후회
    자괴감과 자격지심에 찌들어버리죠

    자세한 개인 사정은 모르지만 아마 장수생이라면 누구나 느낄거에요..

    정시에 5수나이면 제일 적합한데가 경인교대 인데 거기 노리실거같은데 혹시 맞나요?

    저는 당연히 다시 도전하는거 응원 드리고싶어요.
    저도 다시 도전할꺼구요
    물론 다른 사람들이 본다면 거의는 한심하게 생각하거나 미쳤다고 생각하거나 그 둘 다겠죠
    하지만 님과 같은 입장에 놓인 사람으로서.. 반갑기도 하고 꼭 이뤄내셨으면 좋겠어요

    수능시험이라는게..사범대 임용처럼 비정상적으로 바늘구멍도아니고
    성적올리는게 쉽지는 않지만 공부한만큼 나오는 정직한 시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안좋은 공통분모이긴 하지만 신기하네요 이렇게 매니악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모인 커뮤니티에서 이렇게 저랑 비슷한 분이 계시다는게..
    아무튼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열심히 같이 해봅시다
  • 2 11.17 07:50
    현실적으로 판단할 팩트

    1. 솔직히 3년 이상 했는데 성적 또이또이 - 이건 뭐 그냥 공부 안했다고 봐야됌 냉정히..

    2. 우울증? 솔직히 다들 똑같은 조건 속에서 공부하는데 불면증, 우울증인건 이것도 멘탈 약하신거 같은데, 이것도 사실 실력부족, 성적이 낮은데 목표는 높고 즉 현실과 목표 사이의 괴리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주 원인입니다, 사실 상 이걸 깰려면 성적이 오르거나 아님 자신이 하고 있는 공부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했었는데 없었겠죠

    3. 군대는 언제 가세요? 그냥 공군이나 의경 가시고 일단 생각 정리 좀 필요 솔직히 저도 재수하고 현역 때 가을때부터 불면증, 불안 심해져서 정신과 가서 약먹고 재수때는 괜찮은 줄 알았는데 전날 2시간 자고 셤치고 걍 대학 왔습니다.
    이제 와 돌아보니 그런 불안, 불면 사실 다 자기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죠.. 왜 확신이 없냐 솔까 쳐 놀아서 그런거죠, 잘 생각해보세요.. 누가 회원님 공부 못하게 옆에서 책 뺏고 때리길 했나요? 아니면 뭐 부모님이 학원비, 독서실비, 생활비를 안대주셨다요? 사실 수험 생활이 잔인하기는 하지만 온가족, 지인, 주변인들이 옆에서 응원하는데 몇년 간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폰하고 친구 만나고 할 거 다한거면 하실 말씀 없으시고 잔인한 수험 생활 속에서 주변인, 특히 부모님한테 비수 꽂으신겁니다.. 판단 잘 하세요, 교대보다는 현실적으로 지방 사대나 지방대 가셔서 교직 이수하는게 빠르겠네요 교직은..

    솔직히 좀 ㅈ같이 말하긴 했는데 수능 직후, 그리고 특히 몇년씩 공부하셨으면 이미 객관적인 판단 안 서실겁니다, 아마 주변인들, 특히 부모님(본인포함)이시면 좀 글쓴이분 과대평가 하실겁니다, 예전 모의고사나 다시 시험지 보면서 아 이거 아는건데.. 하면서 올해 컨디션 안 좋았다는 걸 핑계 대시겠죠 하지만 컨디션도 실력입니다, 평소 생활에서 나오는 실력.. 이게 사실 수험 생활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거 같은데 이거 절대 쉽게 안고쳐집니다.. 맨날 늦게 자고 폰하다 공부하고 그러다가 8시부터 국어 풀게되면 당연히 화이트 아웃 올 수 밖에..

    수험생활 솔직히 진짜 기존의 내가 가지고 있던 안좋은 습관 끊는게 시작이자 끝이였습니다, 뒤 돌아보니까.. 문제 풀 때 노래듣거나, 어려운 문제 미루고 이런게 하나 둘 씩 쌓이면서 슬슬 성적에는 금이 가죠.. 그리고 이제 오수시면 그냥 군대 먼저 가세요 그리고 원서질도 솔직히 이정도 성적이면 의미 없습니다.. 한 내년 여름까지는 자기, 내가 누군지에 대한 생각을 진지하게 해보세요 여행도 다니고 운동도 하고 알바를 하던, 숙직 노가다를 하던...

    어쨌든 ㅈ같은 헬조선 ㅈ같이 수시 늘어나시는데 다들 쉽게 대학가는데 정시로 4번이나 수능 보시느냐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 11.17 12:32
    @Warren G
    하나 말씀드리자면 교대는 입학만하면 보통 임용이 100%통과되고 군대 다녀오면 그만큼 호봉이 쌓이기때문에 졸업하고 임용통과한다음에 군대 다녀와요 보통... 그럼 2년차 호봉 경력 인정받거든요
    교대 지망이시니 아직 군대안가셨으면 그 이유가 아닐까요?
  • 11.17 17:30
    @알아들어
    그래도 사수는 좀... 그리고 솔직히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지금 성적 상승폭이랑 멘탈 상태를 고려한다면 교대 진학이 사실상 힘들어 보여서 좀 띠껍지만 솔직히 제3자의 입장에서 말씀드린겁니다... 그리고 수험생활이 비인간적인데 지금 저런 상태에서 공부하는건 정신건강에 매우 위험해보입니다
  • 11.17 15:54
    하지말고 올해 대학가세요. 저도 반오십에 신입생이었습니다. 수능만 한 건 아니지만..
  • 11.19 07:41
    흠.. 솔직히 제가 보기엔 올해는 몸이 지쳤고 컨디션이 안좋았다 이런거 다 핑계인거 같아요. 솔직히 이 글만 봐서는 님이 그렇게 간절해 보이지도 않는거 같네요 뭐 수능을 얼마나 만만하게 보셨으면 단 2주만 공부하셨을까요 전 그렇게 짤막하게 수박 겉핥기 식으로 했었다면 수능 응시비 아까워서라도 안치러 갔을듯. 님이 그렇게 교사가 간절했으면 재수?삼수 했을때 이미 끝났어야죠. 진짜 머리가 안따라주는 사람이라면 어쩔수 없지만 그런건 아니잖아요? 뭐 다른거 하는것도 아니고 온전히 수능에 전진했으면 성공 하셨을텐데, 마음 붕 뜨신게 이 짤막한 글 한토막 읽었을 뿐인데 확 느껴짐.. 일단 님은 님 상황을 볼때 수능이 꿈을 향해 전진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제일 중요한 요소이고 정말 모든 힘을 쏟아부어도 모자라다는 사실을 잘 인지를 못하시는거 같네요. 이번에 또 하신다면 정말 학교 자퇴를 하시든 안나가고 공부만 하시든 해서 배수진을 치고 진지하게 도전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걍 여태까지처럼 애매하게 하실거면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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