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 "이젠 정치에서 손 뗄테야!"

모두가 알고 있듯, 칸예 웨스트(Kanye West)는 오랜 시간 동안 자국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를 적극 지지하며 직·간접적으로 그의 정치 활동을 도와 왔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 칸예 웨스트가 블렉시트(Blexit, 미국 내 흑인들에게 공화당을 지지할 것을 추진하는 운동)의 머천다이즈를 디자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또다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칸예 웨스트는 트위터를 통해 극도의 억울함을 드러냈는데, 이내 무언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식의 코멘트까지 남기며 정치에서 손을 떼겠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발언에 따르면, 칸예 웨스트는 이제 정치와 관련된 활동에는 거리를 두고 온전히 창작에 전념할 계획인 듯하다.

ye @kanyewest

내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내 '진짜' 신념과 더 나은 세상을 바라보는 내 시야를 지지해준 사람들 정말 고마워

나는 그 (머천다이즈의) 로고를 만든 사람을 캔디스(Candace Owens,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치 운동가)한테 소개했을 뿐이고, 그냥 그녀가 내 이름을 갖다 붙인 것뿐이야. 나는 블렉시트하고 관련되고 싶었던 적이 없어. 나는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내 눈은 이제 활짝 열려버렸다. 나는 내가 믿지도 않는 메시지를 세상에 퍼뜨리고 다녔구나. 지금부터는 나라는 사람과 정치질 사이에 거리를 두고, 온전히 창조적인 사람이 되는 데에만 집중할 테야 !!!

발매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YANDHI]를 완성하는 데는 더할 나위 없는 희소식이기에, 칸예 웨스트의 팬들에겐 안도가 될만한 소식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