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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로 떠날 한국 대표 뮤지션을 찾다

title: [회원구입불가]LE_Magazine2018.09.11 16:0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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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액션 스포츠/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반스(Vans)의 하우스 오브 반스(House of Vans)가 지난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원 데이 페스티벌 콘셉트로 진행된 올해 <하우스 오브 반스>에는 약 2천여 명의 관객이 방문해 스케이트보딩, 아트 워크숍, 스트리트 컬처 그리고 라이브 뮤직까지 반스가 마련한 창의적인 콘텐츠를 직접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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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뮤지션을 선발하는 반스의 음악적 캠페인 뮤지션 원티드 콘테스트(Musicians Wanted Contest) 역시 많은 관객의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 당일에는 TOP 3로 선정된 노이즈캣(No2zCat), 저드(Jerd), 더 바스타즈(The Vastards)가 순서대로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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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무대에 오른 팀은 전자음악 프로듀서 노이즈캣이었다. 그는 소속 크루 퍼플 이스케이프(Purple Escape)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노이즈캣은 <뮤지션 원티드>에 참가했던 트랙인 “Not Only”, “Redbull Shit” 등을 밴드 셋으로 선보였다. “Not Only”는 퍼플 이스케이프에 함께 소속된 써트(Sutt.)의 “Only”를 노이즈캣 스타일로 재해석한 트랙이었다. 퓨처 베이스에 기반을 둔 다채로운 구성과 으네(UNE)의 몽환적인 보컬이 매력적인 무대였다. 멤버들의 인연이 학교에서부터 이어져 온 만큼 팀워크 역시 뛰어났다. 아마 관객들도 그들이 자신들의 음악을 진정으로 느끼고 있음을 온전히 느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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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싱어송라이터 저드(Jerd)가 무대에 올랐다. 저드는 이번 캠페인의 참가곡 “Untitled”을 시작으로 “Traf”, “ROUND”, “Swimmmmm”까지 총 네 곡의 자작곡을 선보였다. 모든 곡을 밴드 셋으로 꾸며 무대가 한층 더 새로운 느낌이었다. 캔맥주를 들고 등장한 그는 라이브 중간중간 목을 축이며 관객과 호흡했다. 몇몇 사람은 이미 저드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진심으로 무대 자체를 즐기기 시작하면서 뿜어져 나온 아티스트로서의 파워가 무대를 꽉 채우기에 충분했다. 신예 아티스트이지만, 전자음악을 베이스로 힙합과 알앤비를 멋지게 선보일 줄 아는 저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그의 행보에 주목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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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무대는 부산에 연고를 둔 더 바스타즈(The Vastards)가 장식했다. 부산 사나이들 특유의 에너지가 가미된 정통 펑크 록 밴드 더 바스타즈는 <뮤지션 원티드> 참가 트랙 “Bastards”, “8월 (End Of Summer)”, “1m30s” 등을 선보였다. 본능에 가까운 록 음악을 한다는 밴드는 말 그대로 와일드한 무대 매너로 현장을 장악했다. 부산 로컬 밴드다운 시원시원함이 200% 발휘된 순간이었다. 그들만의 야성미와 낭만이 자아내는 카리스마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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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바스타즈의 무대가 끝남과 동시에 2018년 <뮤지션 원티드> 캠페인의 최종 우승자가 결정됐다. 실시간 현장 반응은 박빙에 가까웠다. 스케줄 상 현장에서 무대를 보지 못한 팔로알토(Paloalto)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세 팀의 무대를 감상했고, 결과를 전달해왔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팀은 바로 더 바스타즈. 최종 우승을 차지한 더 바스타즈는 다른 나라의 우승 뮤지션들과 함께 9월 22일에 열리는 <하우스 오브 반스> 광저우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우승 뮤지션 중 한 팀에게는 세계적인 래퍼 스쿨보이 큐(Schoolboy Q)의 오프닝 스테이지를 장식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가 주어진다. 매번 무대에 온 열정을 쏟아붓는 이 부산 밴드가 오프닝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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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원티드>의 우승자가 가려진 후에는 기성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최근 가장 힙하고 핫한 인디 밴드 세이수미(Say Sue Me)의 경쾌한 오프닝을 시작으로 레게 밴드 노선택과 소울소스(NST & The Soul Sauce), 인디고&저스트 뮤직(INDIGO&JUST MUSIC), 하이라이트 레코즈(HI-LITE RECORDS) 순으로 라이브 무대가 진행됐다. 인디 록, 레게, 그리고 힙합까지, 풍성한 라인업의 공연인 만큼 현장 분위기는 여느 페스티벌 못지않게 끝까지 뜨겁게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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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리에 막을 내린 <하우스 오브 반스> 2018, 그리고 <뮤지션 원티드> 캠페인. 반스의 슬로건인 '오프-더-월(Off-The-Wall)'적인 경험과 창의적인 표현을 독려하기 위한 캠페인인 만큼 <하우스 오브 반스>가 지금처럼 계속해서 스트리트 컬처 씬에 긍정적인 자극을 불어넣길 바란다. 음악 씬의 선순환에 기여하는 <뮤지션 원티드> 캠페인 또한 음악 팬들에게도, 숨은 인디펜던트 아티스트들에게도 늘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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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J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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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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