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사 댓글이나 타 커뮤니티들 보면 그저 몇몇 어그로가 아니라 꽤 다수의 사람들이 저런 얘길 하고 있습니다.
힙합에서 불특정 다수를 향한 디스곡이 너무 무분별하게 자주 나온다는 것도 장르의 특성을 감안해야하므로 썩 동의하지 않는 비판이지만 그래도 그 정도는 대중의 입장이라면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겠는데, 문제는 그 정도가 아니라 막말로 '지들이 연예인급도 아닌데 있지도 않은 헤이터 및 안티들 소환해서 랩으로 까는 게 웃기다' 이런 이유로 까인다는 거죠.
래퍼들이 물론 아이돌 및 유명 연예인들만큼 안티팬의 수가 많지야 않겠지만 지금같이 악플이 난무하는 시대에 그들에게 헤이터가 없을 리가 있을까요? 대충 보면 헤이터가 그리 많지 않아 보이는 도끼도 사기꾼 아니냐는 개소리 듣는데 말이죠.
http://hiphople.com/kboard/10795864
래퍼들 뿐만 아니라 어느 장르 어느 뮤지션에게나 팬들이 있으면 헤이터들도 있을 겁니다.
단지 힙합 장르의 특성상 1곡당 16마디씩 2~3절을 글로 빼곡히 채우고, 더군다나 디스리스펙트라는 문화가 한 부분으로 정착된 만큼 그저 다른 장르보다 헤이터들에 대한 태도가 솔직할 뿐인 건데,
맞불놓고 할 말 다 한다는 이유로 네이버 뉴스나 디씨, 엠팍, 펨코 등에서 쉐도우복싱이니 그들만의 리그니 폄하받는 게 이 문화의 팬으로서 참 억울한 일이라 생각해요.
이번에 재키와이가 올린 글을 보면서 이 생각이 더 확실해졌고, 마음이 더 안타까워 지네요.
가만 보면 진짜 혐오하는 거 같음. 걍 장르를 싫어하는 거야 얼마든지 그럴 수 있지만 되지도 않은 말로 까일 땐 개짜증나요.
힙합은 반대편이긴 하죠. 눈치인봄 자신감 경쟁 이런거니까
비하적표현, 욕설, 디스, 허세 때문에 충분히 싫어할만하죠
발라드도 쉐도우러브로 까여야됨
‘나 랩할거야!’라고 할때 ‘니가 무슨랩이냐ㅉㅉ’하는것도 본인입장에서 헤이터라고 가사에 쓸수도있는거니까요 본인이 아닌이상 평소에 무슨얘기듣고 어떤대우를 받는지 남들은 알수가없으니
무슨 인스타 인증 뱃지 달려야만 헤이터 까는 가사쓰기 가능 이런게 있는것도아니고..
지들이 보기 싫으면 아무튼 잘못된거임~
못하는애들
지금껏 래퍼들이 쌓아올린 힙합이미지에 대한 결과라 생각해서
아쉽거나 하진 않네요
대중들의 헤이팅은 피할수 없다 생각이 드네요
세무조사해라 가쨔나
이건희보다 돈없는데 자랑질이냐
이게 도끼비난의 레파토리였습니다.
래퍼와 아재들, 누가 미성숙한지는 답이 나왔네요.
그냥 "힙합은 돈자랑 허세 문화라 싫다" 정도는 허용된다고 봄
네 저도 본문과 윗댓에 썼듯 장르의 특성 자체가 싫다는 건 자기가 싫은 거니까 이해가 되는데 (또 그 중 납득되는 비판도 있고요)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비난하는 게 싫은 거에요. 윗분이 말씀하신 도끼의 예도 마찬가지.
그래서 이 주제로 섀도우복싱이란 곡을 만들어 저번 믹테에 수록하였으니 시간 남는 분들은 찾아서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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