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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제이콜 곡들을 전부 생각해보면

종수2018.04.24 13:02조회 수 504추천수 3댓글 1

새로운 앨범이 또 나와서 그런지 참 제이콜이란 사람의 인생 안의 주제들이 이래저래 곡들의 이야기들로 이어지고 펼쳐지고 하는 게 다시 생각해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참 스토리텔러로서 대단하다는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Born Sinner가 처음 나왔을때 Let Nas Down 해주고 Nas가 리믹스로 답해주면서 그 두개의 곡 자체가 참 멋있는 제이콜의 인생스토리가 될 때의 쾌감도 엄청났고


제이콜이 여성에 대해서 많이 얘기해서 그런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건 아니지만 곡들을 훑어볼때제 스스로가 어떠한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는 여지도 생기는 듯하더라구요.

제 개인적인 상상으로 예를 들면 믹테 Warm Up의 Lights Please에서의 여성에게 (실제로 곡안에서는 그 여성은 힙합을 상징하는 거였지만요) 콜이 이런저런 진지한 이야기나 사적인 이야기도 전부 하지만 막상 1집에서의 Lost one에서의 여성이 임신을 했을때 결국은 낙태를 권유하고 헤어지고선 나중에 포힐드의 Hello 에서 그 여성에 대해 감회를 하는 그런 스토리도 생각해봤구요.


또 남자가 여자에게 다가가기전에 온갖 생각을 다하는 그런 스토리들도 엮으면 뭔가 한편의 로맨틱코미디영화스럽다는 느낌도 나구요. 믹테의 Warm Up의 Dreams에서 그의 꿈에나 나올 여성에게 다가가면서 내가 그녀의 집까지 따라가면 스토킹일까? 아냐 난 그냥 그녀가 어디 사는지 궁금한걸뿐인걸 ㅎㅎ 이나 그녀의 남자를 내가 없애버리면 내가 위로해주면서 잘 되지 않을까ㅎㅎ 라는 재밌고 사실 현실적으로 해볼듯만한 생각을 표현하는 스토리나 가장 최근의 K.O.D.의 Photograph에서 디지털화된 시대에 맞춰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들로 사랑에 빠져버리는 스토리 등등


그뿐만 아니라 콜의 사적인 이야기들로도 이어지는 것도 있구요.


Truly Yours 2에서의 3 wishes 에서 콜이 빌었던 소원중 하나가 콜이 자기가 12살이였을때 엄마가 취한 새아빠랑 싸울때 자기가 새아빠한테 권총을 겨눠서 멈추게 해달라던 게 K.O.D.의 Once an Addict에선 엄마의 알코올과 약중독에 대한 것들로 더 자세히 다뤄지고 Window Pain에서 All I wanna do is kill the man that made my mama cry (우리 엄마를 울게 만든 그 남자를 죽이는 게 내가 하고싶었던 것의 전부야) 라는 라인으로 표현되는 것도 그렇구요.


콜이 빌었던 다른 소원 중 하나가 자신의 친구를 감옥에서 꺼내달라고 하면서 친구를 묘사하는데 왠지 4yeo에서 콜이 중점적으로 다뤘던 친구의 시발점 같았기도 하구요.


물론 콜이 음악도 했지만 변호사가 되기 위해 대학교 다니다 자퇴하고 제이지와 사인하고 돈 벌고 음악 만드는 자전적인 성공스토리도 무시할 수 없고요.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지금 생각나는 건 이 정도네요.

켄드릭도 Keisha's Pain에서의 여성이 Sing About Me에서 다시 언급됬던 것처럼 제이콜이 한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스토리의 곡은 제가 생각이 나진 않지만 그래도 이번 앨범을 돌려들어보면서 제이콜이란 사람에 대해서 이런저런 스토리가 많이 떠오르네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제가 말했던 곡들 말고도 인상에 깊었던 곡들과의 연관성이 있으시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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