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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스타그램 - JB

title: [회원구입불가]LE_Magazine2018.01.04 04:40추천수 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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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번째 음스타그램의 주인공은 JYP 엔터테인먼트(JYP Entertainment) 소속의 그룹 갓세븐(GOT7)의 리더 JB. JB는 갓세븐으로 데뷔하기 전, KBS 드라마 <드림하이 2>, MBC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또, 같은 그룹의 진영과 함께 JJ 프로젝트(JJ Project)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그룹의 리드보컬이며, 데프소울(Defsoul)이란 이름으로 앨범 프로덕션에도 잦게 참여한 바 있다. 프로듀서 명은 뮤지끄 소울차일드(Musiq Soulchild)의 초창기 곡 "Just Friends"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문구에서 따왔다는데, 그만큼 알앤비/소울 음악을 좋아한다고 한다. 심지어 한 번은 존경하는 인물로 부모님과 함께 디안젤로(D'Angelo)를 꼽기도 했었다. 인스타그램에도 음악 취향이 한껏 반영된 포스팅이 올라오는 편인데, 그럴 때마다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검색어 1위를 하는 진풍경이 종종 벌어지기도 한다. 과연 JB의 음악 취향이 어떻길래 그러는 걸까? 함께 알아보자.



 


수민 – Mirrorball


지난해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준 아티스트를 꼽는다면 수민이다. 그는 2016년, 진보(Jinbo)와 함께 호흡을 맞춘 “U & Me”를 기점으로 자신의 음악 세계를 더욱 본격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Sparkling]과 같은 개인 작품은 물론, 로꼬(Loco), 딥플로우(Deepflow), 프라이머리(Primary)와의 협업을 선보였으며, 방탄소년단(BTS), 레드벨벳(Red Velvet)의 앨범에도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등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Mirroball”은 그가 보여준 과거의 음악과 앞으로 보여줄 그의 음악색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수민의 보컬은 확실히 과거에 비해 점점 곡의 무드에 충실함은 물론, 유려해지고 있는 듯하다. 여기에 몽환적이지만 포인트가 확실한 프로덕션이 조화를 이루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2018년의 수민을 더욱 기대하게 하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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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LLNT (Feat. Changmo) – Girl

 

브릴리언트(BRLLNT)는 올모스트나인티(Almost90), 퓨트 디럭스(Pute Deluxe) 소속의 DJ, 프로듀서다. 그는 창모(Changmo)가 이끌던 덕소키즈(Deoksokids)의 일원으로 활동했었으며, “Gangster”를 프로듀싱하기도 했다. “Girl”은 지난해 브릴리언트가 발표한 EP의 수록곡으로, 창모가 트렌디한 랩으로 참여해 여전한 둘의 찰떡같은 호흡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또한, 장르로 따지자면 퓨처 바운스(Future Bounce)에 가깝다 볼 수 있으며, 브릴리언트의 최근 곡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쁜 사운드 소스가 귀에 쏙쏙 박혀 묘한 중독성을 불러일으킨다. 잘하면 차세대 수능 금지곡이 될 수도 있다고나 할까. 여담이지만 브릴리언트는 이태원의 소프(Soap) 클럽에서 자주 플레잉을 하고 있으니 그의 음악이 궁금하다면 직접 방문해서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Incredible Bongo Band – Apache

 

인크레더블 봉고 밴드(Incredible Bongo Band)라는 이름은 낯설지라도 “Apache”는 장르 음악 팬들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곡이다. 이 곡은 영국 록 밴드 셰도우스(The Shadows)의 컨츄리 넘버를 훵크 버전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봉고 같은 타악기를 도입해 좀 더 리듬감을 부여했고, 하이라이트인 기타 연주 파트에 드럼 브레이크를 집어넣어 댄스 플로어에 적합하게 만들었다. 그 결과, 현재까지도 비보이 배틀에서 선곡됨은 물론, 많은 힙합 클럽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수많은 힙합 아티스트들이 곡의 여러 부분을 샘플링하며 대단한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쭉 열거만해도 슈거힐 갱(The Sugarhill Gang), 나스(Nas), 노토리어스 비아이지(Notorious B.I.G), 비스티 보이즈(Beastie Boys),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 등이 있다. 이들이 자신의 곡에서 "Apache"를 어떻게 샘플링했는지 비교해보며 감상해도 좋을 듯하다.








The Meters – Cissy Strut

 

뉴올리언스를 기반으로 활동했던 훵크 밴드 더 미터스(The Meters)의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 수록곡이자 연주곡이다. 이들은 프로듀서 알랭 투생(Allen Toussaint)의 하우스 밴드로도 활동했으며, 리 도시(Lee Dorsey), 닥터 존(Dr. John) 등 서던/뉴올리언스 소울의 대표 아티스트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었다. 또한, 뉴올리언스 지역의 독특한 리듬과 사운드를 대중음악에 도입해 새로운 음악 흐름을 그려 내었다.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와 함께 훵크의 창시자로 평가받은 정도다. “Cissy Strut”는 훵크라기보다는 뉴올리언스 소울 음악에 좀 더 가깝다. 그렇기에 서던 소울에서 훵크로 넘어가는 음악 흐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초창기부터 정석적으로 훵크 음악에 입문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필청.







Brownstone – If You Love Me


90년대를 대표하는 여성 3인조 알앤비 그룹 브라운스톤(Brownstone)의 데뷔작 [From The Bottom Up]의 두 번째 싱글이다. 프로듀서로 참여한 데이브 홀(Dave Hall)은 에디 에프(Eddie F)가 이끌던 일종의 프로듀서 집단인 언터처블스(The Untouchables)의 일원이었다. 덕분에 초기 업타운 레코드(Uptown Records) 소속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많은 90년대 알앤비 명곡을 만들었다. "If You Love Me"는 데이브 홀 특유의 강렬한 리듬 파트와 함께 그룹의 보컬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트랙으로 세 멤버의 하모니를 만끽할 수 있는 트랙이다. 한편, 브라운스톤은 2015년, 그룹의 원 멤버였던 카메인 맥스웰(Charmayne Maxwell)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으로 많은 이의 탄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남은 멤버들이 뭉쳐 그를 추모하고자 지미 키멜(Jimmy Kimmel) 쇼에서  토리 레인즈(Tory Lanez)와 함께 이 곡을 샘플링해 만든 히트 넘버 “Say It”을 선보이기도 했다.



글 | Ge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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