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왠만해선 게시판에는 글을 올리고싶지않았으나,
그냥 하도 어이없고 화가 나서 글을 올리려 합니다.
저번에 글을 올렸을때도 저에대한 간단한 소개를 했지만,
저는 A&R을 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몇몇분들은 아시겠지만 얼마전 나온 프로그맨 EP의 홍보와
LE에서 수많은 분들이 칭찬해주신 앨범들도 몇개 제가 A&R을 한적이 있습니다.
또한 디자인 에이전시를 운영하며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구요.
그래서 저는 매번 앨범이 나올때마다 제 새끼가 나온것마냥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보면서 계속 눈이 찌푸려집니다,
사실 칠린씨 사건때도 독립 아티스트의 힘든것이 무엇인지 알기에
따로 DM으로 응원을 하기도 했지만, 회사차원에서 이런다뇨.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이런 사건 터질때마다 속으로 복장이 터집니다.
터질때마다 일반 사람들은 작은 회사들이 다 계정돌려서 조작하는줄 알고요,
어떤 사람은 저한테 물어봅디다, 진짜 중국에서 사람사서 하트 조작하고 그러냐고.
제발 창피한지좀 압시다,
당신들 뜨고싶은 마음, 음악으로 돈벌고싶은 마음 다 이해합니다,
저도 당연히 그랬었고, 앞으로도 그렇구요.
아침부터 긴글 쓰려니 정신이 없어서 저도 모르게 막 썻지만,
아티스트들은 아티스트들 자신 작품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마케팅부서 혹은 홍보하는 기획자라면 자신이 홍보하는데에 있어서 자부심을 갖고,
그렇게 당당하게 해서 좋은 작품들 나올수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일 없었으면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거를 팬인척 하면서 정상적인 커뮤니티에 홍보하기 위해서 아닌척 하면서 슬쩍 올리는거는 도대체 무슨 양아치 짓거리인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관계자인거 밝히고 많이 사랑해주세요 라고 하면 응원이라도 해줄텐데 말이죠.
저희팀이 아티스트가 15명 정도에 A&R인원이 4명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매번 홍보효과 나쁘지않고 오히려 잘된축이 더 많습니다.
한국에서 음악하는거요 ? 다 같이 어렵죠, 그러면 새로운 방법을 추구해야하고
새로운 방법을 어떻게 만드냐 이런 고민 하고있는 사람들에게 이딴 마케팅은 그냥 더러운 양아치짓입니다.
거물급 아티스트가 아니여도 각자의 분야에서 어떻게 홍보하느냐 다릅니다.
제 댓글이 말하고자 한 건 저런 마케팅은 애초에 별 효력도 없는 것이라는게 제 요점이었습니다. 굳이 토론하고자 쓴 글도 아닙니다. 화나셨으면 미안합니다.
여론 조작까지 하는 모습을 보고 오죽했으면 이란 생각까지 든다는 겁니다만
이런 추잡한 일을 할수록 힘든 사람을 더 힘들게 만드는 꼴이 되네요
솔직하게 한마디로 민폐...
ㅋㅋㅋㅋㅋㅋ
고생많으십니다...
진짜 방구석엠씨도 아니고 독립으로 활동하는 것도 아닌 엄연히 사업등록증을 가지고 있는 한 회사가 저러니 어이가 없더군요... 지 소속가수 프로모션할 돈은 없고? 쌩판 얼굴 본적 없는 커뮤니티 회원들한테 커피 사줄 돈은 있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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