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살짝 어그로성이 있었습니다만
이번 쇼미가 작년보다 재미 없기도 하고
다른 래퍼들도 다 자기 노래 갖다 쓰는데 왜 이렇게 넉살이 까이는가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작년 쇼미5의 영향이 큰 거 같습니다.
올해 만큼은 아니더라도 작년에도 씨잼,지투,레디 등 이름이 알려진
기성래퍼들이 많이 출전했었죠
근데 불구덩이 피하자고 익숙한 곡들만 줄창 재탕해대고 있는 올해완 달리,
작년에는 씨잼,지투,면도,레디 등등 다 새로운 벌스 미공개 신곡등을
2차에서 선보였고 상당한 고평가를 받았습니다.
비와이는 가사 돌려막기가 조금 있었으나 그대로 가져다 쓴게 아닌
새롭게 랩 메이킹을 했고요.
무명이었던 해쉬스완도 기존 곡이 아닌 새 벌스를 가져왔고요
물론 2차 뿐만 아닌 3차도 대부분 그랬죠
근데 이번에는 기성 래퍼들 줄창 나와서
오래된 자기곡들 선보이는 자리가 돼버린 것 같습니다.
1차 2차 3차 죄다 예전 곡 가져와서 그대로 하고있고
1세대들이야 예전곡들 해도 요즘 세대에선 안 들어본 사람 많으니
좀 색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고 쳐도
넉살의 경우는 솔직히 최근 힙합씬에서 넉살이 쇼미에서 하는 곡들
안 들어본 사람 찾기가 힘들 정도죠.
도박사장님들 말처럼 그게 규칙위반은 아니라고 하나
작년의 씨잼 지투 같은 임팩트와 신선함을 기대하던 이들에게는
그만큼 실망이 클 수밖에 없고
그냥 매번 듣던 거 한 번 더 들었네 정도니까
그만큼 원성도 커지고 재미도 덜한 거라고 봅니다.
즉 작년에 출전한 기성래퍼들이 새로운 벌스와 스타일로 신선함을 주었다면
올해 무더기로 나온 기성래퍼들은 그냥 쇼미로 떠보겠다고 예전곡들만
줄창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재미가 없다는게 결론입니다.
이 점은 좀 좋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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