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16은 뭐랄까요..
드레이크한테 진심으로 이 디스전을 더 끌고 갈 의향이 있는지 정중히 물어보는, euphoria의 에필로그 느낌이네요.
디스곡처럼 n word나 욕을 쓰며 물어뜯진 않지만 이전 디스곡들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높은 수위의 경고를 날린 것 같습니다.
우선은 Al Green의 곡을 샘플링했는데
드리지의 삼촌이 Al Green의 기타리스트이자
샘플링된 곡인 What A Wonderful Thing Love Is를 쓴 장본인이였죠.
베이비킴의 곡이였던 range brothers에서의 가사였던
"Al Green offspring"이라는 가사도 생각나네요.
원곡에서 "Boy Wonder"라는 부분을 반복해서 사용하는거 같은데, 전 왜 의도적으로 정확하게 Boi-1 da라고 들리게 샘플링이 된 것처럼 들릴까요?
각설하고 또한 이전 글에도 올렸듯이 이미 ovo에 내부자가 있다는 점도 그렇고
"Your WIFI ain't protectin you - those closest to you", - "It's time you look around on who's around you, before you figure out that you're not alone''
전 이 라인이 가장 놀랐는데
마이클 잭슨의 You Are Not Alone을 인용했죠.
여기서 포인트는 You Are Not Alone의 작사가가 누구였냐 입니다.
R.Kelly였죠.
마치 켄드릭이 드리지의 페도 의혹에 대해 이미 다 아는것 마냥 스리슬쩍 툭하고 던졌습니다. 뭐 이 가사와 관련된 얘기는 아니지만, 마침 드리지가 프로듀싱하는 그 문제의 프로그램인 Euphoria도 6월 16일에 첫방영이라고 하네요.
그 뒤에 ''ask what Mike would do.'' 라며 곡을 마칩니다.
드리지가 스스로를 비유하던 마잭은 편집증으로 죽었죠. 여기서 편집증(paranoid)은 심각한 걱정이나 두려움으로 자신이 주변으로부터 피해를 받을 것이 라는 병리적인 의심을 고집하는 이상심리학적 상태를 일컫는 상태를 뜻합니다.
이 편집증의 의미에서 '심각한 걱정이나 두려움으로 자신이 주변으로부터 피해를 받을 것' 이라는 문장이 눈에 들어오는데
앞선 문장들 전에
''If you were street-smart, then you woulda caught that your entourage is only to hustle you
A hundred niggas that you got on salary
And twenty of 'em want you as a casualty
And one of them is actually next to you
And two of them is practically tired of your lifestyle
Just don't got the audacity to tell you''
라는 가사가 있었죠. 내부의 몇몇 사람들이 드리지의 몰락을 기대하고 있고, 이 소식을 들은 드리지는 그가 스스로 칭하던 마잭처럼 paranoid 상태가 와서 마잭처럼 될 지도 모르니 그 전에 마잭에게 물어보라는 그런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켄드릭은 3번의 디스곡에서 3번의 3중 bar를 조금씩 바꿔가며 사용했는데
Like That: "money, power, respect''
Euphoria: "money, power, fame"
6:16 in LA: "money, morals, culture"
마침 마잭에 관한 가사도 각각 한번씩, 지금까지 총 3번 썼네요.
그리고 바로 위에 언급한 가사에서 20명은 드리지가 사상자가 되길 바란다는 가사가 있죠.
혹시 이전 euphoria에서
''Ain't twenty-v-one, it's one-v-twenty if I gotta smack n*s that write with you''라는 가사 기억하시나요?
자기들이 곡 잘 써놓고는 누군가가 그 공을 다 가로채가면 저같아도 빡칠 것 같아요.
Euphoria의 커버사진에서 "they almost had a WEEK to recover from the Euphoria of LAST TUESDAYS series winning victory" 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euphoria는 화요일에 나왔죠? 그리고 회복하는데 거의 1주일이 걸렸다는 내용이 있네요. 이걸 바탕으로 euphoria의 가사로 들어가면
"Back to back? I like that record, imma get back to that for the record" 라는 가사가 있었는데
드리지의 Back To Back에선 "I waited 4 days, n* where y'all at?" 라는 가사가 있었습니다.
이번 6:16이 4일 뒤에 드랍될 것이라는 예견이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이전 Euphoria가 Push-Ups에 대한 대답이였다면 이번 곡은 Taylor Made에 대한 대답이자 드리지를 향한 충고가 아니였을까요?
거기다 이번에 비트를
드리지가 Taylor Made에서 샤라웃했던 테일러 스위프트의 프로듀서인 잭 안토노프가 찍어준 것을 보면, 어쩌면 이 곡은 Taylor Made에 대한 대답이 아닌, 진정한 ''Taylor Made'' 그 자체가 아닐까 싶네요.
이 디스전을 끌고 갈 수록 과연 누가 더 손해일지가 관전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전 아무리 봐도 누가 더 손해일지 약간 보이는 것 같긴 하지만, 또 모르죠.
4중의미 도발했더니 7중 의미로 조져지는 드레이크면 개추
와우.... 추천할 수밖에 없는 분석입니다
차원이 다르네….
4중의미 도발했더니 7중 의미로 조져지는 드레이크면 개추
마이클 잭슨은 약물과다투여로 살해 당했지 편집증으로 인해 사망한건 이니었습니다. 당시 투어준비에 신경쓰느라 수면부족인 상태였고, 프로포폴을 요구했지만 주치의가 다른 약과 함께 투여했다가 결국 깨어나지 못한채 사망했습니다.
와 감사합니다 재밌게봤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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